정부는 지난 5일부터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에 각각 3회씩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홍보하는 광고를 실었으며 <한겨레>, <경향신문> 등 14개 주요 일간지에도 1~2회씩 광고를 게재했다.
이어 지난 6일부터는 포털사이트 <네이버>, <다음>, <야후>와 인터넷신문 <데일리안>, 조선, 동아, 중앙일보의 인터넷 사이트인 <조선닷컴>, <동아닷컴>, <조인스>에도 광고를 실었다. 온라인 광고 배너를 클릭하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운영하는 '대한민국 정책포털' 웹사이트로 연결된다.
이에 대해 통합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8일 대정부질의 관련 자료에서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 광고를 위해 지난 5일부터 4일 간 10억 원 가량을 썼다"며 "그나마도 거짓 정보를 담은 광고"라고 질타했다. (☞ 관련 기사: 정부, '미국소 안전해요' 광고에 8억 쏟아부어)
한편,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 촛점을 맞춘 정부의 온라인 광고는 마치 미국 축산업체의 광고를 보는 듯한 착각이 들게 만든다. 정부의 홍보 문구는 다음과 같다.
'지난 10년간 전 세계에서 소비된 미국산 소는 3억 5천마리 그러나…
광우병은 전혀 없었습니다!
3억 미국인과 250만 재미 동포, 96개국 세계인들이 즐겨먹는
바로 그 쇠고기가 수입됩니다!
광우병, 들어올 수도 없고 들어오지 않습니다!
국민의 건강은 정부가 책임지고 확실히 지키겠습니다!
지금 확인해 보세요!
농림수산식품부·보건복지가족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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