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의 노동문화 향유 확대를 위해 노동자 가족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노동문화정책정보센터'가 2004년 여름을 맞아 '비정규직 노동자 자녀'(9세~13세)를 대상으로 한 <애들아 놀~자> 여름 캠프를 기획했다.
이번 캠프는 오는 8월 10일(화)부터 12일(목)까지 2박3일간, 경북 문경 가은읍 원북리에 위치한 문경 모래실 배움터에서 진행된다.
캠프는 ▲전래놀이를 활용한 연극놀이 ▲별보기 ▲황토염색 ▲생태놀이 ▲풍물놀이 ▲숲길여행·음악회 등이 계획돼 있다.
김자영 어린이 캠프 기획단 간사는 "(이번 캠프는) 보거나 즐기는 대중문화가 아닌, 건강하고 창조적인 문화를 체험하는 자리, 공동체적인 나눔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 간사는 이어 "정규직에 비해 열악한 생활을 하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 가족에게 문화생활의 향유는 꿈같은 이야기"라며 "자연·인간과 더불어 만들어가는 것이 세상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경험할 수 있는 계기를 줘야 하는 것이 어른들의 임무라는 고민으로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노동문화정보센터는 2001년부터 매년 어린이 나눔 캠프를 진행했고, 2003년에는 비정규직 차별철폐 1백일 걷기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참가비는 4만5천원(2박 7식), 참가문의는 노동문화정책정보센터 02-2637-6563로 하거나 노동문화정책정보센터 자체 홈페이지 www.lcnet.org/nanum_camp1 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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