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의 미니홈피에는 지난 26일부터 하루에 수만 명의 방문자가 폭주해 수만 건의 항의성 글을 남겼다. 평소보다 5배 정도 방문자 수가 폭증한 것으로, 청와대 측은 30일 "욕설, 비방성 글들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아 잠정 폐쇄했다"고 밝혔다.
'방명록'은 폐쇄됐으나 '미니룸 답글달기' 란을 통해 네티즌들의 비판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날 3시 현재 700건에 육박하는 댓글이 올라왔으며 대부분 "국민 목숨을 담보로 이러시면 안 되죠"(김지윤), "수입된 미국산 쇠고기 청와대 식단으로 올려 드시길"(김민영) 등의 쇠고기 협상과 관련된 내용이다.
"댓글들 다 지우면 좋아요?"(정덕용), "글말 다 지우는구나. 대통령이 과연 할 행동입니까"(이윤석) 등 방명록 폐쇄 조치에 대한 항의성 글까지 늘어나고 있다. 간혹 "그래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통령인데 욕은 삼가세요"(윤지원) 등의 자제를 당부하는 글들도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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