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유급 휴일인 노동절에도 일해야만 하는 사람들이 있다. 노동자를 위한 날은 그들에게 '정규직을 위한 날'에 불과한 것은 아닐까?
이를 보여주는 설문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이 최근 아르바이트생 841명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시간제 종사자인 아르바이트생의 42%가 "노동절은 정규직만을 위한 날"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모든 노동자를 위한 날'이라는 대답은 전체 응답자의 23.4%에 불과했다. '쉬는 날'이라는 대답은 19.1%였다.
'노동절에 쉰다'는 아르바이트생은 48.8%였다. '일한다'는 사람 가운데 82.8%는 수당도 받지 못한 채 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법정 유급 휴일인 이날 일을 할 경우 사업주는 150%의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
노동절을 맞아 '사장님'께 가장 하고 싶은 한 마디로는 '쉬고 싶어요'가 28.7%로 가장 많았다. '급여 좀 올려주세요'가 응답자의 28.5%였으며 '땡 퇴근 좀 시켜주세요'가 19.9%를 차지했다. '야근 시킬 때는 수당을 주세요'라는 대답도 13.9%였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