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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통령 사돈기업' 효성 비자금 조성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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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통령 사돈기업' 효성 비자금 조성 의혹

내부자 제보로 검찰 수사 중…효성 관련 의혹 부인

효성이 국외 현지법인을 통해 수백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조석래 회장은 이명박 대통령과 사돈관계이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의 셋째딸 수연씨는 지난 2001년 조석래 회장의 동생인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의 차남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과 결혼했다.
  
  현재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을 맡고 있는 조석래 회장은 지난 대선 기간 중에도 공개석상에서 "경제대통령이 나와야 한다"고 밝히는 등 이 대통령 지지 발언을 해 물의를 빚기도 했었다.
  
  또 조 회장은 이번 이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재계가 꾸린 경제사절단의 단장으로 이 대통령의 주요 일정을 동행할 예정이다. 재계는 조 회장은 단장으로 21개 기업, 26명의 기업인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을 미국에 파견, 이 대통령의 세일즈 외교를 측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15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효성그룹이 2000년께 일본 현지법인 수입부품 거래과정에서 납품단가를 부풀리는 방법으로 200억∼300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이다. 지난해말 효성 내부자가 국가청렴위원회(현 국민권익위원회)에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 회계 자료를 넘겨주면서 수사를 의뢰했다. 제보 내용은 효성이 일본 현지법인에서 물건을 사들일 때 수입 부품을 원래 값보다 비싸게 산 것처럼 꾸며 차액을 빼돌리는 등의 수법으로 200억∼300억 원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것. 기업들이 비자금을 조성하는 전형적인 수법이다.
  
  국가청렴위는 자체조사를 벌이다가 지난 2월초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금융위원회 산하 기관인 금융정보분석원도 이 회사의 자금 거래에서 의심스러운 정황을 여러 건 포착하고 이를 검찰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효성은 2006년 정부 과거 분식회계를 자진신고하면 제재를 하지 않거나 가볍게 해주겠다고 발표하자 1998년 계열사 통합 당시 1500여억 원을 분식회계했다고 금융감독원에 자진신고한 바 있다.
  
  한편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효성 측은 "검찰 수사와 관련해 어떤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며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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