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韓悳洙) 국무총리는 10일 국회 한미 FTA 특위 위원들에 대한 한미 FTA 협상문 열람허용 문제와 관련, "모든 것이 변경될 수 있다는 조건 하에서 다음주에라도 협상문을 공개(열람허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정부가 왜 FTA에 반대하는 의원들에게만 협상원문을 공개하지 않느냐'는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의 질의에 대해 "그런 일을 한 적이 없고, 그것은 정말 정부를 모욕하는 것"이라며 이 같이 답변했다.
한 총리는 이어 "정부가 협상과 관련해 국민을 속인 적이 없으며 오히려 너무 열심히 보여주다가 언론이 캐치(포착)해 문제가 되기도 했다"고 "워딩(Wording.협상문구)이 바뀔 수 있다는 전제 하에 다음주에라도 국회 한미 FTA특위에 서류를 갖다놓고 (의원들이) 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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