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29일 오후 서울 광화문(수도권)을 비롯 전국에서 '민주노총 총력투쟁 2차 결의대회'를 연다. 이번 2차 대회에서는 지난 1차대회에서 보건의료노조가 선두에 선 것과 달리 자동차 4사 노조를 필두로 금속산업연맹(위원장 백순환)이 선두에 서기로 했다.
***2차 총력투쟁, 완성차 4사노조 선두에 설 듯**
현대자동차노조는 지난 22일 실시된 쟁의찬반투표에서 투표참가자 3만8천3백37명(전체조합원 4만1천5백15명) 중 2만8천9백21명(75.44%)이 찬성하여 본격적인 쟁의국면으로 돌입했다. 노조는 28일 부분파업에 이어 29, 30일에도 주·야 8시간씩 전면파업에 돌입한다.
기아차노조도 29일 주간조는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5시30분까지, 야간조는 오후 10시30분부터 다음날 오전 5시30분까지 주·야 5시간씩 부분파업에 들어간다. 노조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주·야 2시간씩 부분파업을 전개하고, 추후 일정은 다음달 3일 광주공장에서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결정할 방침이다.
쌍용차 노조도 주간조는 29일 오후 1시30분에서 5시30분까지, 야간조는 30일 새벽 2시에서 6시간씩 4시간 부분파업을 결의했다.
대우차 노조의 경우도 부평공장에서 29일 오후 3~5시까지 파업에 들어간다.
또 완성차 4사 노조 파업 뿐만 아니라 현재 산별교섭을 벌이고 있는 금속노조(위원장 김창한)도 29일 2차 총력집중투쟁에 적극결합할 태세다. 금속노조는 29일 4시간 부분파업에 이어 7월1일 6시간 부분파업, 5일(4시간), 6·7일(6시간 )에도 부분파업을 진행한다.
이밖에도 이날 총력투쟁대회에 7월초 파업돌입을 예고하고 있는 서비스연맹(위원장 김형근)과 지난 23일 7개 노조 3천여명이 1차 시기집중파업에 돌입한 바 있는 화학섬유연맹 노조원들도 다수 참여할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이날 대회에서 ▲이라크 파병철회 ▲온전한 주5일제 실시 ▲손배가압류 철회 ▲비정규직 차별철폐 및 금속산업 최저임금보장 ▲산업공동화 대책수립 등을 주장한다.
이번 서울지역 총력투쟁은 오후 4시부터 서울 광화문에서 진행된 뒤 오후7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파병철회 촛불집회'에 참석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