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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수, '꼿꼿'? '변절'?

"손학규 만나 2번 달랄 때는 언제고…"

한나라당의 총선 비례대표 우선 순위로 출마키로 한 김장수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해 통합민주당은 "60만 군대의 명예는 어디로 가고 본인의 명예만을 위해 한나라당에 입당했느냐"고 맹비난했다.

우상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한나라당의 김장수 장관에 대한 비례대표 영입은 "정치도의상 있을 수 없는 사람 채가기"라고 비난했다.

우 대변인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지난 2일 손학규 대표를 만나 "60만 군대의 명예를 위해 비례대표 2번을 달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손 대표도 김 전 장관에게 이를 약속하고 영입을 추진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후 김 전 장관이 선후배들과 상의해 본 결과 정치입문에 반대론이 많다고 해 민주당은 정치권 진입 자체를 포기한 것으로 판단했으나, 결과적으로 한나라당의 설득 때문에 김 전 장관이 약속을 깼다는 게 통합민주당의 주장이다.

우 대변인은 "이런 분을 한나라당이 삼고초려해 비례 1번을 주겠다고 설득한 모양인데, 야당이 비례대표를 주기 위해 공들였던 분까지 이런 방식으로 낚아채가고, 그런 일을 잘했다고 대통령이 칭찬하는 형국에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통합민주당에서 대화가 진행중인 사람을 이런 식으로 데려갈 정도로 한나라당에는 사람이 없느냐"고 비난하는 한편, 김 전 장관에 대해서도 "나는 참여정부 사람이라던 그 꼿꼿했던 모습은 어디 갔는지 입맛이 씁쓸하다"고 '변절'을 질타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못 먹는 감 찔러보는 식으로 김 전 장관의 우국충정을 왜곡하고 폄하하는 일을 중단하기 바란다"고 반박했다.

나 대변인은 "정치권에서 유능하고 훌륭한 인물을 영입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영입에 실패했다고 배아파 하며 이렇게 험담에 악담을 늘어놓는 것은 정치도의상 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 전 장관처럼 나라를 걱정하고 안보를 걱정하는 높은 뜻은 국민들이 선택하는 것이지 안보에 나몰라라 하는 정당의 선거용 이벤트 대상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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