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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륀쥐' 이경숙, 한나라 비례대표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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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륀쥐' 이경숙, 한나라 비례대표 접수

정진석은 '중용' 위해 공천탈락

한나라당 공천 갈등의 분수령이 될 영남과 서울 '강남벨트'에 대한 공천 심사가 계속 지연되고 있다. 공천심사위원회(공심위)는 11일 6명의 공천 내정자를 추가했지만, 영남은 물론 박근혜계 의원들이 포진해 있는 강원 일부 지역과 인천 서구·강화을 등 민감한 지역은 한 곳도 심사를 마무리 짓지 못 했다.

공심위 간사인 임해규 의원은 11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8차 공천 내정자 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정진석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충남 공주·연기 공천에서 탈락한 것 정도다.

이명박 지지를 선언하며 국민중심당에서 탈당해 한나라당으로 당적을 옮긴 정진석 의원과 관련해 국민중심당 대표였던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의 공주·연기 출마 선언으로 맞대결이 이뤄질지 관심을 모았지만, 결국 무산됐다. 대신 검사 출신의 오병주 후보가 이 지역에서 나서게 됐다.

정 의원의 공천 탈락에 대해 임 의원은 "정 의원은 당 차원에서 챙겨야 할 인물임이 분명하다"며 "당에서 중용해 쓸 것"이라고만 말해 비례대표 구제 등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임 의원은 그러나 '중용 방식'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밖에 서울 동작갑에서 탈락한 유정현 전 아나운서가 중랑갑에 전략공천 돼 중랑갑 공천 주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친이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서울 강동갑은 현역인 김충환 의원이 'BBK 방패' 선봉장이었던 은진수 변호사를 꺾고 공천을 받았다. 함승희 전 의원의 도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노원갑은 현경병 씨가 공천을 받았다.

한편 영남 등의 공천 발표 일정은 또 뒤로 밀려났다. 10일에는 단 한 곳도 발표하지 못 했고, 11일에도 박근혜계 의원들이 포진한 인천 서구·강화을과 강원도 일부 지역에 대한 공천 내정이 이뤄지지 못 했다.

이는 일부 박근혜계 인사들의 공천 탈락으로 공천 반발 수위가 높아지면서 심사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고, 통합민주당 '박재승발' 개혁공천 요구도 높아진데다 공심위 내부에서도 위원들 간 의견차가 큰 것으로 알려져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숙, 결국 한나라당 비례대표 후보 접수
-40대 1 가까운 좁은 문 될 듯

한나라당 비례대표 의원 실질 경쟁율이 40대 1에 가까울 전망이다. 비례후보 신청 마감시간인 11일 오후 5시까지 총 대기인원 수는 530여 명으로 알려졌다. 전날에도 264명이 접수를 마쳐 최종 지원자 숫자는 1000여 명에 가까울 것으로 보인다.

18대 전체 비례의원 숫자가 54명이고 한나라당이 절반 가까이 당선을 기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지원자 숫자는 엄청난 편이다.

오래전부터 '1번 감'으로 꼽혀 온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도 이날 신청서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인수위의 오락가락 정책과 특히 '오뤤지' 파문으로 인해 한나라당 주위에선 "이 총장이 표를 깍아먹을 것"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의 신임이 워낙 두터워 이 총장이 1번을 따낼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또한 이날은 독일에서 귀하한 유명 방송인 이참 씨도 신청서를 접수시켰다. 이 씨는 지난 대선기간 이명박 후보 선대위에 참여한 바 있다. 이밖에 대선 기간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낸 여성 벤처기업인인 배은희 리젠바이오텍 대표도 신청장을 냈다. 배 대표도 상위 후보군으로 꼽힌다.

이처럼 신청자가 몰림에 따라 한나라당사는 하루 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일부 후보들은 번호표를 꼭 쥔채 컵라면을 먹으며 접수 순서를 기다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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