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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99칸 부자' 동네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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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99칸 부자' 동네를 찾아서

[통계로 보는 부동산 100대 부자] ③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2005) 결과 중 연건평별 주택현황을 이용해 지역별로 현대판 아흔아홉칸 부잣집에 해당하는 전용면적 327㎡(99평) 이상 초대형 주택을 소유한 집부자 실태를 살펴보자.

1) 넓은 아파트 수도권, 단독은 지방에 많아

초대형 주택은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573채로 가장 많고 서울시 369채, 충남 198채, 경북 194채 순으로 수도권에 44.8%가 집중돼있다. 단독주택은 지방권에, 공동주택은 수도권 특히 서울에 집중돼있다. 단독주택은 경기도 474, 충남 198, 경북 192, 서울·전북 156채로 경기도가 많았다. 단독주택 중 수도권 비중은 34.7%, 서울 비중은 7.9%이다. 반면 공동주택은 서울 213, 경기 99, 인천 54, 경북 2, 전남·대구 1채로 서울이 많은데, 327㎡(99평) 이상 공동주택의 97.9%가 수도권에, 57.0%가 서울에 집중되어 있다.
▲ ⓒ손낙구

2) 서울 : 강남엔 아파트부자, 강북엔 단독주택부자

집값이 가장 비싼 서울시에 있는 327㎡ 이상 초대형 주택은 모두 369채로 이 중 57.7%가 아파트·연립·다세대 등 공동주택이다. 또 전체의 89.2%가 강남·서초·성북·종로·용산 등 5개구에, 58.0%가 강남·서초 두 개 구에 몰려 있다.

강남·서초구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이, 성북·종로·용산구는 단독주택이 몰려있다. 강남·서초 두 개 구에는 서울시내 327㎡ 이상 아파트의 87.7%, 연립주택의 95.5%, 다세대주택의 62.5% 등 공동주택의 89.2%가 몰려 있다. 특히 강남구 도곡2동 한 개 동에 서울시내 초대형 아파트의 71.7%인 90채가 집중돼 있다. 또 강남구 논현1동과 서초구 양재1동·반포4동·서초3동 4개동에 서울시내 초대형 다세대주택의 85.1%가 몰려있다.

성북·종로·용산 세 개 구에는 서울시내 초대형 단독주택의 62.8%가 몰려있다. 특히 다가구·영업겸용을 제외한 일반단독주택의 경우 성북 37, 종로 32, 용산 12채 등 세 개 구에 75.7%가 집중돼 있다.
▲ ⓒ손낙구

▲ ⓒ손낙구

서울시 안에 있는 초대형 주택을 아파트와 일반단독주택으로 좁혀보면 강남구(99)와 서초구(22)는 아파트 부자 동네로, 성북구(37)와 종로구(32)는 단독주택 부자 동네로 나타났다. 또 용산구는 아파트(11)와 일반단독주택(12)이 비슷하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내 25개구 중 8개구에 있는 327㎡ 이상 초대형 아파트 138채 중 강남(99), 서초(22), 용산(11) 등 세 곳에 95.7%가 집중돼 있다. 서울시내 16개구에 있는 초대형 일반단독주택 107채 중 성북(37) 종로(32) 용산(12) 등 세 곳에 75.7%가 몰려있다. 강남과 서초, 성북과 종로 그리고 용산 다섯 곳 초대형 아파트와 일반단독주택은 223채로 서울시 전체의 91.0%에 달한다.
▲ ⓒ손낙구

3) 경기 : 넓은 단독주택 많아, 대형 아파트 김포에 몰려

경기도 35개 시군에 있는 327㎡이상 주택은 573채로 이 중 82.7%가 단독주택이며, 전체의 66.3%가 김포시(77), 용인시(68), 파주시(60), 화성시(49), 안성시(31), 평택시(27), 광주시(24), 여주군(22), 남양주시(22) 등 9개 시군에 집중돼 있다.

단독주택은 일반단독주택 236채, 다가구 단독주택 162채, 영업겸용 단독주택이 76채로 용인시(64), 화성시(48), 파주시(35), 안성시(31) 순으로 많다. 공동주택은 아파트와 다세대주택이 각각 94채와 5채이고 327㎡ 이상 연립주택은 없다. 아파트 중 96.8%가 김포시 통진읍(66), 파주시 금촌1동(25) 두 곳에 각각 66채와 25채가 몰려있고, 나머지는 광명·용인·화성시에 각각 한 채씩 흩어져 있다. 다세대주택은 5채가 있는 데, 용인시에 3채가 있고, 광명·과천시에 각 한 채가 있다.
▲ ⓒ손낙구

▲ ⓒ손낙구

4) 인천 : 주안8동에 대형아파트 54채

인천에는 109채가 있는데 단독주택 55채, 공동주택 54채로 남구(54), 강화군(17), 중구(15), 옹진군(10) 순으로 많다. 단독주택은 일반단독 31채, 다가구 주택 16채, 영업겸용 8채로 강화·중구·옹진군에 76.4%가 집중돼 있다. 공동주택은 모두 아파트로 남구 주안8동에 집중돼있다.
▲ ⓒ손낙구

▲ ⓒ손낙구

단독주택의 경우 지방권에 65.3%가 분포돼 있으나,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 있는 327㎡ 이상 공동주택은 아파트 4채, 연립2채, 다세대주택 2채 뿐이다. 지방권 중 유일하게 초대형 아파트가 있는 곳은 충청북도로 음성군 대소면에 4채가 있다. 연립주택은 대구시 남구 주안8동과 전남 여수시 쌍봉동에 각각 한 채씩 있다. 다세대주택은 경북 구미시 공단1동에 두 채가 지방권에서는 유일하게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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