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14일)가 지났기 때문일까. 한주 전 로맨틱 코미디 <사랑보다 황금>을 택했던 북미 영화관객들이 밸런타인데이를 넘긴 2월 셋째 주말(15~17일)에는 SF 블록버스터 <점퍼>의 손을 들어줬다. 자유자재로 공간이동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남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이 영화는 총 3,832만 달러를 벌어들여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헤이든 크리스텐슨, 레이첼 빌슨, 새뮤얼 L. 잭슨 등이 출연한다. <점퍼>를 포함해 새로 개봉한 영화는 모두 4편이다. <어거스트 러쉬>의 프레디 하이모어 주연의 <스파이더위크가의 비밀>이 2,446만 달러의 수입을 올려 2위로 개봉했으며, 댄스영화 <스텝업 2 - 더 스트리트>(이하 <스텝업 2>)가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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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모어가 1인 2역으로 쌍둥이 형제를 연기한 <스파이더위크가의 비밀>은 스파이더위크 저택으로 이사한 삼남매가 봉인된 책을 발견하며 시작되는 어드벤처 판타지. 전주 1위였던 <사랑보다 황금>이 4위로 내려앉았으며, 코맨틱 코미디 <나의 특별한 사랑이야기(Definitely ,Maybe)>는 5위의 개봉성적을 기록했다. 개봉 11주차인 <주노>는 전주 5위에서 두 계단 내려앉았지만, 여전히 만만치 않은 흥행세를 유지하고 있다. 흥행수입도 벌써 1억 달러를 넘어서 1억2,3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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