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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다시 하자", 청와대 홈페이지에 盧 비난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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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후원

'총선 다시 하자", 청와대 홈페이지에 盧 비난 봇물

"서민들을 배신하다니.." "원가공개 국민투표에 불이자"

노무현 대통령이 9일 민주노동당 의원단과의 회동에서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 반대입장을 밝힌 뒤, 청와대 홈페이지에 노대통령의 발언을 비판하는 네티즌의 글들이 쇄도하고 있다.

대다수 네티즌들은 "서민들은 대통령을 믿었는데, 대통령이 배신하나"라며 강한 배신감을 표현하며 노대통령 지지기반의 붕괴를 경고했다. 어떤 네티즌은 "지난 총선에서 노대통령을 믿고 열린우리당을 지지했는데 후회가 된다. 총선을 다시 하자"고 주장했고, 다른 네티즌은 "분양원가 공개여부를 국민투표에 붙이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절대다수 국민의 바람과 반대로 가는 노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 폭발이다.

다음은 네티즌들이 10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남긴 글들 가운데 일부다. 편집자주

***서민들은 대통령 믿었는데 대통령이 배신하나..(ID : 나라사랑)**

서민들에 의해서 태어난 정부(대통령, 우리당)
개혁한다기에 밀어준 정부
그러나 정부는 서민들을 배신하고, 개혁은 외면 하고있구나
정부여, 초심으로 돌아가라
국민들이 정부를 떠나가고 있다

***총선. 대통령 선거 다시 합시다!(ID : 회사원)**

분양 원가 공개를 공약으로 총선에서 승리하고 지금와서는
당정간 협의가 안된 상황이라고 하면 안되지요...

분양원가 공개를 믿어 열우당을 찍었는데..지금까지 의원수
늘리기 위한 사기를 친 것이니..지난 총선은 무효입니다.

부동산 가격 폭등, 카드 남발 등의 경제 정책 밖에 안가지고
있는 이헌재를 경제 수장으로 앉혀놓고..이를 미니...한심합
니다.

이제 대통령과 열우당의 속성을 알았으니..대통령 선거 및
총선을 다시해야 합니다...사기꾼들을 국민 대표로 내세울
수는 없습니다

***벌써 배부르고 서민은 안중에도 없는 노대통령님(ID : 이희규)**

열린우리당에 이어 이젠 대통령님도 벌써 배가 불렀습니다. 그리고 서민은 안중에 없으시는 장님이 되셨습니다. 조만간 서민의 소리도 듣지 못하는 분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열린우리당의 재보선 참패의 원인도 아파트분양원가공개 반대로 인하여 민심이반을 일으켰기때문이라는걸 모르십니까?

그러나 어제 민노당과 대통령의 만찬담화에서 대통령은 아파트분양원가공개반대를 천명하고 나섰습니다. 서민의 힘으로 된 대통령님이 벌써 배가 부른것입니다. 탄핵반대를 외치며 지켜주었던 서민으로서 정말 참 후회스럽습니다. 정말 통탄할 일입니다.

오늘 아침뉴스에 인천삼산지구의 주공아파트의 분양원가가 평당 220만원인데 450만원에 분양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주공에서 말하기를 분양원가는 맞지만 주위의 분양시세에 맞추다보니 어쩔수없다는 것이었습니다. 30평이면 1억5천이 됩니다. 한달 165만원(세금10%제외시 150만원)받는 월급쟁이의 월급으로 하면 100개월동안 한푼도 안쓰고 모아야 그런 아파트를 살수있습니다.
만약 50%를 저축한다면 200개월(17년)을 모아야 살수있습니다. 이렇게 주택을 구입하기 힘듭니다.

어제 대통령님은 민노당과의 만찬담화에서 장사의 원리에 맞지 않는다는 논리를 폈습니다. 대통령님이 주장한 장사의 원리란 도대체 무엇입니까? 가진것없는 서민을 등치고 2배의 폭리를 취하는게 대통령님이 생각하시는 장사의 원리입니까?
장사의 논리가 서민을 이렇게 죽이는 원리입니까?
거기다가 민간건설업체도 아닌 주공이 그래야 하는 것입니까?
힘들게 살아가는 서민을 이런식으로 두번 죽이는 것입니까?
대통령님도 이젠 살만하시고 여당도 과반수니까 힘도 있으시니까 서민은 죽든말든 상관없는 것입니까?

저도 노사모보다 더더욱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그 발언을 보고 너무 실망하였습니다.
몇달전 노대통령의 탄핵반대를 부르짖으며 대통령님을 구해주었던 제가 참으로 부끄럽습니다. 그렇게 개혁을 외치고 서민의 편에서 정책을 펼치실것 같았던 대통령님도 청와대에서 과반수의 여당을 확보하니 별수 없는것 같습니다.

국회의원 선거때 각당의 TV토론이 생각납니다.
한나라당은 전통보수이고 민노당은 개혁이므로 확실한 방향이 없는 우리당의 지지자들이 없어질거라는 한나라당 어느 의원의 말이 갑자기 생각납니다. 정말 이런식으로 되지않을까 심히 두렵습니다.

노대통령님,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대통령의 탄핵을 막은것도 서민들의 힘이었습니다.
우리당이 과반수를 확보했던 힘도 서민들의 힘이었습니다.
정신차리고 서민을 살리는 아파트분양원가 공개를 천명하시길 바랍니다.

***말바꾸세요 ,공개로 ,그것도 빨리(ID : 소리모아)**

왜 이러십니까? 날씨도 더운데.......
며칠 쉬시더니 감이 떨어 지셨습니까?
주택公사는 이제 空사로 하던지 아니면 주택주식회사로 바꾸고 원가 공개를 반대하셔야죠.

옆에 애들 야그도 잘 걸러서 들으셔야죠.
대통령 끝나시면 시장논리에 따라 무현,헌재 펀드 만드실 생각이십니까?

이렇게 들끓고 있는데 나 몰라라 하시면 그건 권력의 남용입니다.
기름을 붓던지 물로 꺼시든지 행동으로 보이십시요.

제발 앞으로의 4년이 덥지않고 COOL하게 살고싶습니다.

제 두아들에게도 희망을 가지며 자랄 수있게 제발 좀 도와 주십시오.

***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원가공개)(ID : 나라사랑)**

우리당은 개혁한다기에
서민들이 밀어준 서민들의 당이다
원가공개가 개혁의 시작이다
부디 서민들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하길 바란다
서민들이 돌아서고 있다

***분양원가 공개로 국민 투표 하겠소?(ID : 스스로)**

찬성표가 더많이 나오겠소? 안나오겠소?
분양원가 공개가 수도이전 찬성보다 더 많이 나올 것이오!
대통령의 지지 세력이 누군지 살펴보시오!

***아파트원가 공개하시오!(ID : 시민)**

부동산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모르시오?
돈이 별로 없어서 내집마련도 거의 불가능한 마당에
대통령이 되가지고 국민의 생각이 어떤지는 알려고 하지않고
대통령 됐으니까 혼자만의 생각으로 제멋대로 통치행위하라고 대통령뽑아준
것으로 착각하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깝소
대통령 선택할 사람이 없어서 어쩔수 없이 선택했지만 후회스럽소
대통령마저 부동산 투기에 동참하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깝소

***할 말이 없네(아파트원가)(ID : 답답한국민)**

17대의원 투표장에 들어서는데
어머니 말씀(절대 우리당은 찍지마라 )
노모의 말씀도 무시하고 찍은 우리당
지금은 어떤가 지지하던 국민들이 얼마나 많이 돌아섰는가
아파트 분양원가를 공개하지 않겠다니
그리고 대통령이 얼마나 많이 서민과 떨어진 경제관을 갖고 있다는것을 알았을때 나는 노모의 말씀을 듣지 않았던게 얼마나 후회스럽던지
남의 말만 듣고 이글을 써야하는지는 모르지만
토지수용을 30만원에 하고 몇달뒤에 공시지가가 100만원이라니
그리고 이걸 민영업체에 팔때는 얼마나 받았을까
내생각에는 300만원정도는 될 꺼라 생각하는데 ..............
차라리 토지공사에서 직접 아파트를 짓던지 하청을 준다해도 원가는 엄청 낮아 질꺼라 생각하는데..............
내가 잘못생각하는건가요
오늘 친구들과 한잔하면서 하던말이 셍각나네요
일반서민이 외면하는 정권이 잘하고 있는건지
참 답답하네요
앞으로 남은기간 진짜 내가 믿고 지지했던 그런 모습을 보여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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