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30일 양일간 평택에서 반전평화문화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이라크 추가파병과 아울러 의정부, 동두천 미2사단과 서울의 용산기지 일부를 옮기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미군기지 평택이전 문제에 대해 반전평화 시민사회단체들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5.29반전평화문화축제 조직위원회'(상임위원장 문규현)는 이번 행사를 "단순한 반전 집회나 촛불시위가 아니라 전국의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볼거리와 참여마당을 통해 한반도-아시아 평화와 반전의 메시지를 함께 나누기 위해서 기획됐다"고 밝혔다.
조직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반전평화메시지와 함께 민중의 삶을 파탄내고 있는 세계화 반대, 군사패권주의에 대한 저항의 메시지도 함께 담을 계획이다.
행사 첫 날인 29일에는 오후12시부터 사회단체, 공동체 등 다양한 모임들의 활동 소개 마당인 '배움마당'과 친 환경적인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음식마당', 그리고 2004년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세계사회포럼 자료와 아시아 분쟁, 전쟁지역 사진 등이 전시되는 '전시마당' 등이 열린다. 또 29일 저녁에는 주민들이 참여하는 노래, 춤 경연대회와 평화콘서트도 준비돼 있다.
30일에는 오전 9시 평택공설운동장에서 대추리까지 평화행진이 진행되고, 평화행진대오가 도착하는대로 팽성읍 대추분교에서 '한반도평화실현! 평택미군기지확장저지!" 결의대회가 열린다.
조직위는 이번 행사가 "이라크 파병반대, 평택미군기지확장반대의 목소리를 어린아이부터 팔순이 넘은 어르신까지 참여해 다양한 문화와 예술로 승화시키는 한마당 축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라크파병반대비상국민행동'은 매주 광화문에서 열리는 촛불집회를 이번주에는 5.29반전평화축제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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