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운동사랑방을 비롯한 인권단체 활동가, 회원 약 30명은 24일 오후 3시 20분께 서울 서대문구 독립문을 기습 점거하고 "인권위원회는 독립 기구로서 국가 인권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가 돼야 한다"며 "이명박 당선인은 인권위원회를 직속 기구로 두려는 방침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애초 2~3명의 활동가가 독립문 위로 올라가 '인권위원회 독립을 보장하라'는 내용의 펼침막을 걸 예정이었으나, 오르는 데는 실패했다. 이들은 약 1시간 30분 동안 독립문 앞에서 인권위원회 독립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기자 회견을 진행하고 4시 43분께 자진 해산했다. 그 과정에서 경찰과 심각한 충돌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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