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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개봉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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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개봉영화

[뷰 포인트] 2008년 1월 넷째 주

주요 화제작들이 일제히 설 연휴에 개봉할 예정이라 그런지 이번 주의 극장가는 마치 폭풍 전 고요함이 감도는 듯하다. 총 7편이 개봉하는 가운데 한국영화는 한 편도 없고 이 중 4편은 단관개봉작이다. 하지만 <클로버필드>와 <에반게리온 : 서>가 불러올 파장은 '폭풍 전 고요한' 주 치고는 충분히 큰 화제거리가 될 예정. 홈무비와 UCC가 일반화된 시대의 새로운 괴수영화라 칭송받고 있는 <클로버필드>는 미국에서부터 엄격한 신비주의 마케팅 전략 하에 지난 주에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으며 한국에서는 이번 주에 개봉한다. 일본에서 최초로 TV방영된지 12년만에 극장판으로 다시 '재정비'된 3부작 중 첫 작품인 <에반게리온 : 서>는 국내의 이른바 '에바 세대'의 폭풍과 같은 관심을 받으며 화제가 되고 있는 중이다. 이밖에 국내에서도 소수이긴 하지만 열렬한 팬층을 형성하고 있는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독특한 신작 <엔젤>이 이번 주에 개봉한다. .
클로버필드 감독 맷 리브스 주연 마이클 스탈 데이빗, 오데뜨 유스트만, 마이크 보겔
곧 일본의 지서장으로 승진하여 떠날 예정인 로버트(마이클 스탈 데이빗)의 송별파티에서, 로버트의 친구 허드는 로버트에게 선물로 주기 위해 친구들의 축하멘트를 따고 있다. 갑자기 맨해튼 여기저기서 폭발과 파괴가 일어나고, 이들은 곧 맨해튼을 습격한 정체불명의 괴물에 쫓기게 된다. 인기 TV 시리즈 <로스트>의 제작자인 J.J. 에이브럼즈가 제작한 영화. 극단적인 1인칭 시점으로, 등장인물의 카메라에 의해서만 상황을 알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이 영화는 '<블레어 위치> 스타일로 찍은 <고질라> 같다'는 평을 받고 있다. 마치 페이크 다큐멘터리와 같은 구성 때문에 어마어마한 현실적 공포를 선사하지만, 흔들리는 화면과 헨드헬드 카메라에 약한 관객들에게는 멀미와 어지럼증을 피하기 위해 뒷좌석에서의 관람이 필수적이다. .
에반게리온: 서(序) 감독 안노 히데아키, 츠루마키 카즈야, 마사유키
세컨드 임팩트 이후 지구로 날아오는 괴 공격체, 일명 '사도'의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비상전시체제에 돌입해 있다. 오랫동안 떨어져 지낸 아버지 겐도의 부름을 받고 도쿄 3지구에 온 14살의 소년 신지는 사도와 맞서 싸우기 위해 개발된 비밀생체병기 '에반게리온' 초호기의 파일럿이 되고, 에바 0호의 파일럿인 레이와 마주치게 된다. 원치 않은 자신의 운명과 아버지에 대한 원망을 품고있던 신지는 계속되는 사도의 공격을 막기 위해 출정한다.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신드롬을 일으켰던 TV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극장용으로 재정비한 3부작 중 첫 번째 작품이 바로 <에반게리온 : 서>이다. 원래 TV판을 디지털 3-D화 하고 편집을 바꾸는 등, 기존 TV 버전에서 한결 성숙하고 현대화한 버전으로 관객을 찾아간다. .
엘라의 모험: 해피엔딩의 위기 감독 폴 J. 볼거 주연 사라 미셸 겔러, 프레디 프린즈 주니어
동화들의 해피엔딩을 관장하는 마법부. 마법사가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조수인 멍크와 맘보는 신데렐라의 사악한 계모에게 마법의 봉을 빼앗기고 동화 속 주인공들은 더 이상 해피엔딩을 맞지 못하게 된다. 왕자님과 결혼을 꿈꾸고 있던 신데렐라는 멍크와 맘보, 그리고 그녀를 사랑하는 왕궁의 접시닦이 릭과 함께 계모에게 맞선다. 동화들의 한결같은 해피엔딩에 의문을 제기하며 왕자가 아닌 접시닦이라도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는 것이 진정한 해피엔딩이라는 대안으로 나아간다. 사라 미셸 겔러와 프레디 프린즈 주니어 외에 계모 역으로 시고니 위버가 목소리를 빌려줬다. 국내 더빙판으로 멍크와 맘보 역을 각각 정형돈과 하하가 맡아 화제가 되었다. .
엔젤 감독 프랑수아 오종 주연 로몰라 거래이, 샘 닐, 마이클 파스벤더
19세기 영국, 가난한 식료품 가게의 딸로 매일 파라다이스 저택을 보며 공상을 하던 10대 소녀 엔젤(로몰라 거레이)은 마침내 자신이 쓴 첫 소설 '이라니아 공녀'를 테오(샘 닐)의 출판사에서 출판하며 일약 베스트셀러 작가로 떠오른다. 연달아 로맨스 소설들을 성공시키면서 막대한 부를 손에 넣은 그녀는 한 파티에서 우연히 화가인 에스메(마이클 파스벤더)와 시인 지망생인 노라(루시 러셀) 남매를 만나게 되고, 곧 에스메와 사랑에 빠진다. 프랑수아 오종 감독이 시도한 영국 배경의 시대극이자 영어 영화. 영국의 여성작가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
굿나잇 감독 제이크 팰트로 주연 기네스 팰트로, 마틴 프리먼, 페넬로페 크루즈
광고음악으로 연명하는 작곡가 개리(마틴 크리먼)에게는 3년간 사귀며 동거한 여자친구 도라(기네스 펠트로)가 있다. 그러나 그들의 관계는 이제 사소한 것으로도 충돌하며 무덤덤하게 '사랑한다'는 말을 주고받게 된지 오래.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개리는 안나라는 이름의 아름답고 섹시한 여자(페넬로페 크루즈)의 꿈을 계속해서 꾸게 된다. 꿈 속의 여인에게 점점 마음이 쏠리게 되면서 현실의 도라와는 점점 더 거리가 멀어져 가고, 개리는 고민에 빠진다. 기네스 펠트로의 남동생인 제이크 펠트로의 장편데뷔작. 대니 드 비토가 개리에게 영감을 주는 꿈 전문가로, <새벽의 황당한 저주>, <뜨거운 녀석들>의 사이먼 페그가 개리의 절친한 친구 폴로 출연한다. .
드라마/멕스 감독 제라르도 나란호 주연 디아나 가르시아, 에밀리오 발데즈, 후안 파블로 카스타네다
페르난다(디아나 가르시아)는 아버지의 반대 때문에 헤어진 전 남자친구 차노(에밀리오 발데즈)가 다시 나타나자 그와 다시 시작해 보고자 하지만 현재의 남자친구 곤잘로(후안 파블로 카스타네다)가 마음에 걸린다. 한편 자살을 하기 위해 해변가를 찾은 중년남자 하이메(페르난도 베세릴)의 지갑을 훔치려던 티그릴로(미리아나 모로)는 그의 결심을 알고 자살을 막기 위해 그의 곁에 머물기로 한다. 멕시코의 아카풀코를 배경으로 다섯 남녀의 엇갈리는 사랑과 배신을 그린다. 멕시코를 대표하는 젊은 배우 디에고 루나와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이 제작에 참여했다. .
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인다 감독 장 이바이 주연 후준, 유가령
도심 최고급 파라다이스 빌라 상가의 사진관에서 일하는 소녀 모모는 사진관 건너편 네일숍이 생긴 후부터 빌라의 펜트하우스에 사는 사람들한테 변화가 있다는 사실을 감지하고 그들의 모습을 훔쳐보며 휴대전화의 카메라로 사진을 찍기 시작한다. 가족에게 헌신적인 로즈 부인, 그녀와의 결혼 덕에 풍족한 삶을 누리고 있는 남편 존, 도발적인 네일숍의 샤론, 파라다이스 빌라의 경비원 펭듀, 이렇게 네 사람 사이의 기묘한 관계들이 모모의 카메라에 담긴다. 얼마 전 국내에 개봉한 조미, 모토키 마사히로 주연의 <상하이의 밤>을 연출한 장 이바이 감독의 2006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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