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ㆍ중ㆍ고등학교 교장과 교감의 대다수가 직업의식ㆍ직업관 등에 대한 학교의 노동교육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김정일 한국노동교육원 교수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초ㆍ중ㆍ고등학교 교장과 교감 27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교 노동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교장ㆍ교감의 60.6%가 `매우 필요하다', 37.2%는 `필요한 편이다'고 응답해 97.8%가 학교 노동교육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노동교육의 정의에 대한 질문과 관련, `노사관계 교육'(52.3%)이 1위를 차지했고 `직업 또는 진로교육과 노동윤리'(16.6%), `노동의 가치관'(16.6%), `노동 전반에 관한 교육'(6.5%), `경제교육'(4.7%) 등 순이다.
가장 비중있게 다뤄야 할 노동교육으로는 `직업의식과 직업관'(39.7%)이 가장 많이 꼽혔고 그 다음은 `노동의 가치관이나 윤리'(35.7%), `노동문제의 이해와 해결'(9.0%), `노사관계의 특징과 본질'(7.9%) 등이다.
사회과 교사들의 노사관계 또는 노동문제에 대한 이해 수준은 절반에 가까운 43.4%가 `낮은 편'이라고 응답했고 82.9%가 교원 연수과정에서 노사관계 관련 교육을 정규 과정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