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이회창당 당명 '자유신당'으로 확정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이회창당 당명 '자유신당'으로 확정

"'심대평 총리설'은 창당에 재 뿌리려는 의도"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보수신당 창당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전 총재 측은 8일 보수신당의 당명을 '자유신당'으로 결정하고 이달 말이나 내달 초 창당대회를 열기로 했다.
  
  강삼재 창당준비단장은 이날 오후 남대문 단암빌딩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신당 이름은 자유신당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유신당과 자유한국당 등 두 가지 안이 있었으나 창당기획단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자유신당으로 당명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강 단장은 이어 "자유신당은 자유주의, 공동체주의, 국제주의 세 가지 가치를 추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유'는 개인의 자유, 사유재산, 시장경제, 균형적 평등, 개방과 분권을 포함하는 용어"라며 "자유를 최고 가치로 하는 결사체로 새롭게 태어나는 정당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유신당은 자유를 최고 가치로 삼고 기존의 구태정당이 아니라 새로 태어나는 정당"이라고 덧붙였다.
  
  '심대평 총리설'에 긴장
  
  당명을 확정한 데 이어 이들은 오는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창당 발기인 대회를 가질 예정. 이 전 총재와 국민중심당 심대평 대표와 국중당 소속 의원, 김혁규 전 경남도지사, 강삼재 전 의원, 한나라당을 탈당한 무소속 곽성문 의원 등이 발기인에 포함됐다. 자유신당은 창당 후 국민중심당과 당대당으로 통합할 계획이다.
  
  영입에 공을 들인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과 무소속 조순형 의원은 발기인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학계에선 연세대 유석춘 교수, 서울대 표학길 교수, 중앙대 이상돈 교수, 성균관대 김민호 교수, 건국대 최한수 교수, 경원대 김정수 교수 등이 발기인으로 참여하며, 경제계에선 대기업보다 중소ㆍ벤처기업 경영인들이 주를 이룰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2002년 대선 때 이 전 총재를 지지했던 개그맨 심현섭 씨 등도 발기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발기인은 사회 각계의 200여 명 선으로 꾸릴 예정이다.
  
  창당대회는 이달 31일이나 2월1일 중에서 택일키로 했다. 또한 창당대회와 더불어 곧바로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 2월 중순까지는 공천작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강 단장은 "창당 이념에 동의하는 분들에게 문호를 개방하고 있지만 타당(한나라당) 공천 과정을 지켜보면서 그 분들을 기다릴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강 단장은 또한 민주당 일각에서 주장하는 '반한나라당 연합공천' 구상에 대해선 "바람직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 전 총재 측은 한편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측에서 거론되는 심대평 총리설과 관련해 강한 불쾌감을 표하기도 했다.
  
  최한수 정무특보는 이날 "(심대평 총리설이) 사실이라면 신당 창당에 재를 뿌리려는 의도이자 유치한 정치적 상상력의 발로"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무총리직을 대통령 보좌역으로 격하시킨다고 하는데 심 대표가 태도변화를 할 분이 절대 아니다"고 단속했다.
  
  이런 가운데 심 대표는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신당을 창당하고 있는 만큼 그것을 열심히 하겠다"고 고사 의사를 밝혔으나 "공식 제안이 온 게 아닌데 내가 얘기를 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