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근로자의 시간당 정액급여가 정규직의 66.4%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4만2161개 사업체의 근로실태를 조사한 결과 비정규직의 시간당 정액급여(정액급여/정상근로시간)는 7334원으로 정규직(1만1041원)의 66.4% 수준에 그쳤다.
시간당 임금총액(임금총액/총근로시간)의 경우 비정규직은 7499원으로 정규직(1만3362원)의 56.1% 수준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자 비정규직의 시간당 정액급여는 정규직의 69.1%, 여자 비정규직은 정규직의 74.9%였다.
학력별로는 중졸 이하 비정규직은 정규직 시간당 정액급여의 80.0%, 고졸 비정규직은 76.0%, 대졸은 70.7%, 대학원졸 비정규직은 111.0%였다.
직종별로는 사무직에 종사하는 비정규직이 정규직 임금의 61.6%에 그쳐 가장 큰 격차를 보였고 고용형태별로는 용역근로자가 정규직의 50.7% 수준으로 격차가 가장 컸다.
주당 정상근로시간은 정규직 근로자가 41.3시간인데 반해 비정규직은 38.0시간인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보험과 건강보험, 국민연금, 산재보험 등 4대 보험 가입률의 경우 정규직은 모두 90%를 상회했지만 비정규직은 산재보험(89.8%)을 제외하고는 모두 50%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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