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미술활동과 판화로 잘 알려진 김봉준 화백이 개인전을 연다.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강원도 원주 원주문예화랑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붓그림, 판화, 조각 등 40여 점의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1993년 원주로 이주한 뒤 작업을 계속해온 김봉준 화백은 "도시를 떠나 숲 속 생활을 하면서 또 다른 삶과 예술을 찾았다"며 "10여 년 장년기의 숲 속 생활로 젊은 시절 초심을 버리진 않았지만 분명히 변한 것과 변하지 않은 것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 화백은 "그동안 어떤 꿈과 신화를 만들려고 했는지 구경오고 환담을 나누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는 김봉준 화백이 원주에서 여는 첫 개인전이다. 전시 첫날인 14일에는 미술평론가 임정희 연세대 겸임교수의 강연 '김봉준 지역미술을 다시 본다'도 열릴 예정이다.
김봉준 화백은 그간 <프레시안>에서 '붓그림 편지', '세상붓따비' 등 글과 그림을 연재해 왔다.
인터넷 사이트 '김봉준 미술-싸이버 미술관'(http://cafe.daum.net/sanary)을 통해서도 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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