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위원장 조창현)는 2일 전체회의에서 지상파방송 프로그램 가운데 광고를 삽입하는 중간광고 허용범위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방송위는 "다매체시대 방송환경 변화, 지상파방송의 디지털전환 및 공적 서비스 구현을 위한 안정적 재원 확보, 방송시장 개방에 따른 방송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광고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현재 운동경기, 문화·예술프로그램에 한정된 지상파방송의 중간광고 허용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방송위는 "단 중간광고는 확대돼도 총 광고시간량은 증가하지 않도록 현재 광고허용량에 포함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고 밝혔다.
방송위는 오는 14일 공청회를 열고 중간광고의 시간과 횟수, 시간대·장르별 도입방안 등 세부적인 정책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예술TV 아르떼' 등 12개 채널 공익채널로 선정
한편 방송위는 이날 문화·예술 진흥, 시청자참여 및 사회적소수 이익대변, 저출산·고령화 사회 대응 등 6개 공익성 방송분야에서 각각 2개씩 2007년도 공익채널 12개를 선정했다.
각 분야별로 △시청자참여 및 사회적소수 이익대변 분야에 <복지TV>, <RTV> △저출산·고령화 사회 대응 분야에 <육아방송>, <실버TV> △문화·예술 진흥 분야에 <예당아트>, <예술TV arte> △과학·기술 진흥 분야에 <사이언스TV>, <환경TV> △공교육 보완 분야에 <EBS 플러스1 수능전문>, <EBS플러스2 중학·직업> △사회교육 지원 분야에 <EBS English>, <일자리방송(JCBN)>이 선정됐다.
선정된 공익채널은 위성방송사업자와 종합유선방송사업자 등을 통해 2008년 12월까지 전국에 송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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