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昌, 출마하면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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昌, 출마하면 15.8%

이명박 "그런 조사 뭐하러 해"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대선에 출마할 경우를 가상한 여론조사에서 그의 지지율이 15.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9일 발표된 불교방송의 조사에선 이 전 총재의 지지율이 13.7%였다.

문화일보가 여론조사전문기관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실시해 3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전 총재 출마시 지지도는 이명박 45.3%, 정동영 17.5%, 이회창 15.8%, 문국현 4.9%, 이인제 3.6%, 권영길 2.3%, 심대평 1.2% 순이었다.

이 전 총재가 빠진 조사에선 이명박 51.8%, 정동영 18.1%, 문국현 5.9%, 이인제 4.1%, 권영길 2.7%, 심대평 1.0% 순이었다. 이 전 총재가 출마할 경우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 감소(-6.6%포인트)가 두드러진다.

이 전 총재는 출마 시 대전ㆍ충청(30.4%), 대구ㆍ경북(24.9%), 중졸 이하(21.3%), 블루칼라(20.7%)에서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이회창 출마 가능성과 평가'를 묻는 질문에 '출마가 바람직하지 않고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53.1%로 가장 많았다. '출마는 바람직하지 않지만 지지하겠다' 7.6%, '출마가 바람직하고 지지하겠다' 16.3%, '출마가 바람직하지만 지지하지 않겠다' 18.1% 등이었다.

한편 이명박 후보는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좋은 신문에서 그런 조사를 뭐하러 해"라며 "왜 일어나지 않을 일까지 넣고 그러냐"고 의미를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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