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에서 다시 갈비 통뼈가 발견됐다. 지난달 27일 검역이 재개된 뒤 세 번째다.
농림부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달 5일 수입된 미국산 쇠고기 17.8t(535상자) 가운데 1상자(43㎏)에서 현행 수입위생조건에 맞지 않는 갈비 통뼈가 발견됐다고 12일 밝혔다. 이에따라 검역 당국은 해당 수입 물량을 모두 반송할 방침이다.
그러나 이 작업장은 7월31일 이미 갈비뼈를 보내 수출 선적이 중단된 뒤 다시 지난달 1일 등뼈 검출로 수출작업장 승인 자체가 취소된 곳이므로 추가 제재 조치는 불가능한 상태다.
이번에 갈비뼈가 발견된 수입 물량은 해당 작업장에 대한 수출선적 중단 조치가 취해지기 전인 7월 23일 미국에서 선적돼 지난달 5일 부산항에 도착한 뒤 검역 중단과 함께 보관돼있던 것이다.
지난달 1일 미국산 쇠고기 검역 중단으로 발이 묶였던 쇠고기는 모두 6천832t이며, 같은달 27일 조치가 해제된 뒤 지금까지 이 가운데 5천509t에 대한 검역이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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