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서울시민사업팀(이하 경실련)은 지난 1년 동안 서울시의회에서 가장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한 의원으로 심재옥 민주노동당 의원을 선정해, 30일로 창당 4주년을 맞은 민주노동당을 기쁘게 했다.
***민노당 심재옥 의원, “전문성, 성실성 탁월”**
경실련은 2002년 7월1일부터 2003년 6월30일까지 있었던 제6대 서울시의회 시의원들의 본회의 및 상임위원회 녹취록을 분석, 상임위별 최우수-우수 의원을 29일 발표했다.
경실련은 심재옥 의원이 “전문성뿐 아니라, 발언수-출석 등 성실성도 두루 갖춰 다른 의원들을 탁월히 앞질렀다”며 최우수 의원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심재옥 의원을 이어 2,3위에는 각각 열린우리당 손석기 의원과 한나라당 윤학권 의원이 선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실련에 따르면 “손석기 의원은 청계천 복원공사에 따른 교통대책과 서울시 대중교통체계 개편 등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이 돋보였고, 윤학권 의원은 평소 성실한 자료준비와 연구 자세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경실련, “상임위별 성적차 커”**
경실련은 평가 결과 상임위별로 점수차가 크게 났다고 밝혔다.
건설위-행자위-교통위는 “위원들이 출석률과 전문성이 돋보였다”고 좋은 평가를 받은 데 반해, 도시관리위는 “재건축-재개발과 관련된 주민 민원해소 차원을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는 혹평을 받았다.
경실련은 "행자위의 경우 의원들은 자료 준비면에서 성실한 모습을 보였지만 시 집행부의 불성실한 자료제출과 허위보고 등으로 제대로 된 의정활동이 이뤄지지 못했다”며, “서울시 집행부의 의회 경시풍토를 개선할 것”을 요구했다.
경실련이 뽑은 상임위 별 최우수의원은 ▲건설위 박래학(민주당) ▲교육문화위 유선목(우리당) ▲교통위 손석기(우리당) ▲도시관리위 김유현(한나라당) ▲보건사회위 이정선(한나라당) ▲재경경제위 심재옥(민노당) ▲행자위 윤학권(한나라당) ▲환경수자원위 정홍식(우리당) 의원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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