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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이명박ㆍ손학규 측 금품제공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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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이명박ㆍ손학규 측 금품제공 고발

청중동원 위해 교통편의ㆍ금품 등 제공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17대 대통령선거와 관련,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관련된 행사 및 집회에 청중을 동원하고 교통편의, 금품 등을 제공한 혐의로 2명을 고발하고 2명을 검찰에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또 대통합민주신당 손학규 전 경기지사와 관련된 행사에 청중을 동원하고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2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 후보 캠프 소속으로 서울 모 직업학교 이사장인 A씨는 학교 홍보팀장 B씨와 함께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모두 20여 차례에 걸쳐 연인원 700여 명의 재학생들에게 교통과 숙박편의, 식사, 금품 등을 제공하며 이 후보와 관련된 각종 행사 및 집회에 동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재학생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참석을 유도하는 등 적극적으로 인원을 모집하고 교통편의를 제공하지 못할 경우 교통비로 1만 원씩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선진평화포럼 관계자인 C씨 등 2명은 지난 7월 17일 천안에서 열린 충남선진평화포럼 창립대회에 C씨가 회장으로 있는 사조직 회원 230명을 동원하면서 이 중 40여 명에게 금품 1만5000원씩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선관위는 이와 함께 이들로부터 금품이나 음식물, 교통편의를 제공받은 행사나 집회 참석자에 대해서도 검찰의 수사결과에 따라 50배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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