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공장에서 정전으로 6개 라인이 동시에 가동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회사 측은 정전 사고 발생 21시간 30분만에 공장을 정상가동했다고 밝혔으나, 피해 규모에 대해서는 관련 업계와 회사 측의 전망이 크게 엇갈린다.
이런 피해 규모 외에도 이번 사건은 '치밀한 관리'로 정평이 났던 삼성에서 자연재해가 아닌 관리 시스템의 문제로 발생한 대형 사고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말단 직원의 복장까지 챙기는 촘촘한 관리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음에도, 정작 회사의 핵심 시설을 운용하는 총체적인 시스템에서는 큰 구멍이 있었다는 것. 실제로 이번과 같은 정전 사건이 지난달에도 발생했다는 사실은 이런 지적을 그냥 지나칠 수 없게 한다.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정전 사태에 관한 기사를 한데 모았다. <편집자>
☞ 삼성 반도체공장, 21시간30분만에 정상가동
☞ 삼성전자 정전피해…삼성화재 보험 부담 전망
☞ '관리의 삼성' 명성에 '먹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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