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프레시안>이 보도한 '강원민방 설립 당시 비자금 조성 의혹' 기사(☞관련 기사)에 대해 GTB강원민방 측은 20일 반박문을 보내와 전임 정세환 회장의 비자금 조성 및 로비 의혹에 대해 현 경영진은 "아는 바 없다"고 밝히고 "앞으로 있을 방송위원회의 재허가 절차에 있어 문제가 될 만큼 방송법을 위반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강원민방 측은 이 회사 설립 당시부터 2005년초까지 회장을 맡았으며 현재 강원민방의 대주주인 (주)대양 정세환 회장이 "2001년부터 2003년까지, 2억 원 가량의 비자금을 조성해 한국방송광고공사 임직원 등에 대한 로비자금으로 활용했다"는 보도에 대해 "현재의 강원민방으로선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
강원민방은 이어 "정 회장의 소유지분 30% 중 10%를 우리사주 조합으로 내놓겠다고 했던 약속을 지키지 않은 채 4%만 직원들에게 내놓았다"는 A씨의 주장에 대해서도 "명백히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사원들의 경제사정상 10% 지분을 인수하지 못하고 4%에 그쳤다는 것이다.
강원민방 측은 "2005년 10월 노조를 중심으로 우리사주조합을 설립하고 사원들에게 10% 이내의 지분 매입(액면가 5000원)을 공고하고 지분 매입을 유도했다. 사원들이 대부분 젋은 연차의 사원들이기 때문에 여유자금이 없다고 사정을 호소했다. 회사측과 노조는 주거래 은행에서 저리 대출알선을 의뢰해줬다. 우리사주조합측에서 주식매입이 늦어지고 매입지분이 적어 4차례 연장해 모집을 받아 4% 정도인 6억 원(41명 참여)이 모집됐다"고 밝혔다.
이어 강원민방은 이같은 사실을 모두 방송위에 보고했다면서 향후 방송위의 재허가 절차에서 문제가 될 만큼 방송법을 위반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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