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적인 주요 시민사회학술분야의 60여 단체들이 참가하는 한국사회포럼 2007년 행사가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덕성여대에서 열린다.
한국사회포럼 2007(공동조직위원장 김상곤, 남윤인순, 오종렬)은 2박3일 동안 각각 500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규모 토론과 한국사회전반의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중소규모 토론 등 40여 개의 토론을 열고, 문화제, 사진전시, 참여마당, 부스 등 다채로운 시민참여행사 등을 개최한다.
한국사회포럼 2007은 이번 행사의 모토를 "전환시대, 새로운 희망을 말하자"로 정했다.
강남훈 상임집행위원장은 "2007년은 한국사회에 큰 변화를 불러왔던 87년 6월항쟁 20년, IMF 외환위기 10년이 되는 해"라면서 "2007년 오늘, 형식적 민주주의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고 신자유주의 체제는 심각한 양극화 현상을 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한계와 모순 때문에 87년 체제와 97년 체제는 대중의 강력한 변화 요구에 직면해 더 이상 계속될 수 없고 새로운 전환을 만들어 내려는 다양한 시도들이 꿈틀대고 있다"면서 "올해는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와 함께 또 대선이라는 중요한 정치일정을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에 그 어느 해 보다도 한국사회의 여러 가지 이슈들에 대한 논의와 모색, 실천들이 한국사회포럼을 통해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사회포럼 2007에서는 △87년 항쟁 20년, 민주화의 역설: 민주주의의 위기와 사회운동(6일, 오전 10시)△한반도 평화, 21세기 새로운 질서의 서막을 여는가?(6일, 오후 7시30분) △외환위기 10년, 그 야만의 시대(7일, 오전 10시), △2007년 대선과 진보진영의 대응(8일, 오전 10시) 등 4개의 대토론 및 특별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또 △FTA 대항 국제 민중포럼(6일, 오후 2시) △식량주권대토론회(7일, 오후 1시30분) 등 해외 참가자들도 함께 하는 기획토론도 열린다. 식량주권대토론회에서는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영상메시지도 상영된다.
이밖에 부동산정책, 청년실업, 기후변화, 국가보안법, '삼성공화국', 대학등록금, 이주노동자 등 문제를 주제로 하는 중ㆍ소규모 토론회도 40개 가까이 열린다. 좀더 자세한 일정은 사회포럼 홈페이지(www.socialforum.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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