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의 삼성그룹 관련 기사 삭제 지시로 촉발된 <시사저널> 사태 1년을 맞아 <시사저널> 노동조합 소속 기자들이 18일 오전 서울 충정로 <시사저널> 본사와 태평로 삼성본관, 사주인 심상기 서울미디어그룹 회장의 북아현동 자택 앞에서 차례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시사저널> 노조는 "사태 발생 1년이 되도록 경영진이 노조 측의 사과와 재발방지 요구를 외면하고 있는 것은 물론 은밀히 시사저널 매각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시사저널> 노조 조합원들은 이날 회사 측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기자증, 사령장, 상패 등을 회사에 반납했으며, 앞으로 일주일을 '끝장 투쟁기간'으로 정했다. 또한 정희상 위원장과 김은남 사무국장은 "책임 있는 답변을 들을 때까지 물러서지 않겠다"며 심 회장 자택 앞에서 단식 농성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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