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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보이' 박태환, 자유형 400m 세계정상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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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보이' 박태환, 자유형 400m 세계정상 우뚝

국내 수영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에서 우승

박태환(18·경기고)이 국내 수영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환은 25일 오후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 수영장에서 벌어진 제12회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결선에서 3분44초30으로 튀니지의 오우사마 멜로우리(3분45초12)를 따돌리고 감격의 1위를 차지했다.

박태환의 3분44초30은 지난해 8월 범태평양 대회에서 세운 자신의 아시안기록(3분45초72)을 1초42나 앞당긴 기록.

▲ ⓒ조이뉴스24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딴 것은 사상 처음이다. 한국은 1998년 호주 대회에서 한규철(전남연맹)이 접영 200m에서 결승에 올랐고, 2005년 캐나다 대회에서 이남은(효정고)이 여자 배영 50m에서 결승에 진출한 것이 최고의 성적이었다.

이로써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실격당했던 박태환은 3년만에 세계 정상으로 우뚝 섰다.

출발이 좋았다. 박태환은 이날 예선에서 3분46초24를 기록, 조 1위이자 전체 2위의 기록으로 결선에 진출했다. 반면 지난해 400m 최고 성적을 기록(3분44초27)한 미국의 클레트 켈러가 예선에서 3분49초03의 저조한 성적으로 결선 진출에 실패하며 메달 획득에 청신호를 켰다. 더욱이 2004년 아테네올림픽 2관왕이자 강력한 '우승후보' 그랜트 해켓(호주)이 예선에서 3분48초72를 기록, 8위의 턱걸이 성적으로 결선에 진출해 박태환의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결국 박태환은 결승에서 유일하게 3분44초대의 기록을 올리며 당당히 아시안신기록으로 우승을 챙겼다. 2위 오우사마 멜로우리(3분45초12)에 이어 3위는 해켓(3분45초43)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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