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의 제 3후보로 거론되는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은 23일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정치참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전 총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정치참여 결단의 시기를 신학기가 끝나는 5월말 이후로 보면 되느냐'는 질문에 "이번 학기를 끝내겠다고 한 말은 제 결단시기와 연결시킬 문제는 아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강의를 마치겠다는 것은 수업을 듣는 학생들을 안심시키고 교수로서의 책임을 끝까지 다하겠다는 뜻에서 했던 말"이라며 "그러나 (학기가 끝나는) 5월말 이후에 결정하겠다고 말한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는 정 전 총장이 상황에 따라서는 학기중이라도 대선출마 결심을 할 수 있다는 뜻을 피력한 것으로 해석돼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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