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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언론 '굿바이 찬호, 헬로 펠프리'

박찬호 시범경기, 경쟁자들보다 성적 저조

'굿바이 박찬호, 헬로 펠프리'?

뉴욕 지역 언론들은 19일(한국시간) 전날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부진한 박찬호(34)가 선발 경쟁에서 마이크 펠프리에 크게 뒤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윌리 랜돌프 감독이 박찬호의 거취에 대해 아직 아무런 결론도 내리지 않았지만 남은 시범 경기에서 전세를 뒤집기에는 힘들다는 것이다.

뉴욕 지역신문 가운데 가장 단정적인 논조를 보인 신문은 <뉴욕 포스트>. 이 신문은 19일 "박찬호가 리그 최약체인 워싱턴을 상대로 '통탄할(deplorable)' 성적을 거뒀다며 이는 바꿔 말하면 '굿바이 박찬호, 헬로 펠프리'"라고 결론 지었다.

이 신문은 "미나야가 박찬호와 계약한 것으로 현명한 일이었지만 박찬호는 트리플A에서 보험용으로 대기하거나 중간계투 요원이 더 어울릴 수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버겐 레코드>역시 비슷한 논조다. <버겐 레코드>는 "메츠는 스프링트레이닝에서 펠프리와 험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그에 대한 대비책을 찾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며 "펠프리는 시즌이 다가올수록 자신의 능력을 입증해 보이고 있지만 박찬호는 18일 마지막 기회가 재앙이 됐다"고 전했다.

<버겐 레코드>는 "박찬호가 자신의 임무를 완수할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플로리다 지역신문 <팜비치포스트>도 "박찬호가 한 번 더 선발로 나설 예정이지만 아무리 마지막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쳐도 랜돌프 감독은 18일 부진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 보았다.

하지만 5선발 경쟁에서 패했다는 사실이 '끝'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일부 언론은 5선발 경쟁에서는 펠프리가 승리한다 해도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 25명에는 박찬호가 오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뉴스데이>는 "메츠는 4월17일까지 5선발 투수가 필요하지 않다"며 "펠프리가 5선발 자리를 따낸다 해도 개막 로스터에 포함된다는 보장은 없다"고 전망했다. 반면 박찬호에 대해서는 "워싱턴 전에서 부진했지만 롱맨으로도 활약이 가능하기 때문에 여전히 (로스터 진입)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일리뉴스>도 "선발 로테이션 경쟁에서는 부진을 보이고 있지만 로스터에서 빠질 정도로 못 던진 것은 아니다"라고 분석한 뒤 불펜에 자리가 있는 만큼 롱맨이나 임시 선발로는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박찬호는 18일 워싱턴과의 시범경기에서 3이닝 동안 7안타를 맞고 7실점(4자책점)하는 등 평균자책점 8.68을, 펠프리는 9이닝 동안 1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 1.00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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