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결성된 이후 노래운동을 이끌어 온 '노찾사(노래를 찾는 사람들)'가 <노찾사의 사계 #1 - 가을과 겨울>이라는 제목으로 작은 콘서트를 연다.
'송년의 밤'과 함께 하는 이번 콘서트는 22일(금) 저녁 7시 30분 서울 이화여대 후문 근방의 라이브 클럽 '내 사랑 알프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소박한 공연, 오래된 노래와 새로운 노래를 함께"
이번 콘서트는 정식 공연이 아닌 '워크숍 콘서트'다. 그간 연습해 온 곡들과 새로 만든 곡 등을 지인들 앞에서 선보이기 위한 자리다. 기획부터 홍보까지 노찾사 단원들이 도맡았다. 노찾사로서는 첫번째 시도라고 한다.
노래패 <새벽> 출신 작곡가 김현종과 류형수의 신곡이 선보이며 가수 윤선애 씨도 초대손님으로 무대에 오른다.
콘서트를 기획하고 준비한 노찾사 가수 조성태 씨는 "새로 만든 곡들과 함께 지난 시절 한창 불렸던 노래들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150석 규모의 작은 공연장에서 기타 2대와 건반만 연주되는 공연이라는 점도 '워크숍 콘서트'의 소박한 매력이다.
조성태 씨는 "이번 콘서트를 시작으로 계절마다 워크숍 콘서트를 열 계획"이라며 "1집 음반에 있는 노래들, 공연에서 주로 불렸던 노래들, 많이 부르는데 정식 음반에서 발표된 적은 없던 노래들도 워크숍 공연을 통해 다시 연주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공연은 노찾사를 아껴주시는 분들께 드리는 소박하지만 정성 어린 선물"이라며 "맥주 한 잔 걸치며 가벼운 마음으로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 후원금 1만 원으로 입장이 가능하며 맥주 한 병이 무료로 제공된다. 콘서트가 끝난 뒤 같은 장소에서 이어지는 '송년의 밤'에서는 노찾사의 전·현 단원들을 비롯해 관객들이 함께 하게 된다.
주최측은 "노찾사의 노래를 아끼고 좋아하는 이라면 누구나 송년회에 함께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문의는 클럽 '내 사랑 알프스' 홈페이지(http://cafe.daum.net/LCAlps) 또는 전화(02-312-6536)를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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