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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학년부터 영어 교육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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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학년부터 영어 교육받는다

김 교육 "경쟁력 없는 대학, 정부가 계속 보호 못해"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학생들이 교실에서 알파벳을 외우는 장면을 곧 보게 될 전망이다.
  
  영어 조기교육 대폭 강화…"외화는 많이 쓰면서 영어 대화는 못해서야"
  
  김신일 교육부총리는 11일 서울 프레스 센터에서 사단법인 '4월회' 주최로 열린 조찬 토론회에서 현재 초등학교 3학년부터 시범 실시하고 있는 영어 조기교육의 시기를 초등학교 1학년까지 단계적으로 낮춰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김 부총리는 오는 2008년부터는 인천, 부산 등 경제자유구역 내 일부 초·중·고교학교에서 영어상용화 교육이 시범 실시된다고 말했다.
  
  영어 조기교육 시범 실시의 배경에 대해 김 부총리는 "한국 학생들이 유학이나 해외연수 등으로 매년 많은 외화를 지출하고 있지만 영어 의사소통 능력은 여전히 미흡하다"며 조기 영어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학입시에만 집중된 한국교육…"경쟁력 없는 대학 도태돼야"
  
  한편 김 부총리는 이날 토론회에서 대학 교육의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며 경쟁력이 없는 대학을 정부가 계속 지원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김 부총리는 "한국 교육은 초ㆍ중등교육과 대학입시에만 집중돼 있고 대학ㆍ대학원 교육, 즉 고등교육은 뒷전에 밀려 있다"며 "고등교육을 어떻게 하면 국제적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인가 하는 문제가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김 부총리는 "세계 10위권인 한국 국가경쟁력이 더 이상 상승하지 않는 것은 바로 뒤떨어진 고등교육 수준 때문"이라며 "대학의 자율성 확대를 통해 고등교육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정부의 역할은 자율의 방해물을 제거하는 것"이라며 "경쟁력 없는 대학은 도태될 수밖에 없겠지만 정부가 언제까지 그 많은 대학을 다 보호해 줄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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