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작가협회와 영화인회의, 여성영화인 모임 그리고 한국독립영화협회 등 4개 단체는 최근 성명을 내고 한국영상자료원의 자료 개방을 요구했다. '조선희 신임 한국영상자료원장에게 바란다'는 제목의 공개서한을 통해 이들 단체는 "자료를 수집하고 보존하는 것은 영상자료원의 주요 임무지만, 활용을 전제로 하지 않는 단순한 수집과 보존만이 영상자료원의 역할은 아니다"면서 "영상자료원이 상암 DMC 종합영상아카이브센터로 이전하는 내년을 계기로 지금까지의 정체적인 이미지를 쇄신해 대중들에게 보다 친근히 다가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4개 단체는 또 해외 선진 아카이브에 비해 턱없이 적은 예산과 부족한 인력으로 운영되고 있는 영상자료원의 현실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따라 이들 단체는 문화관광부와 기획예산처, 국회 등이 영상자료원의 예산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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