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사회는 KBS 사장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의 진행과 관계없이 11월 9일부터 면접을 실시하는 등 사장 인선 절차를 서두를 수 있다고 밝혔다.
KBS 이사회의 한 관계자는 "차기 사장 임명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며 "11월 9일까지 사추위에서 후보추천이 마무리되지 않을 경우 이사회에서 후보들에 대한 면접을 실시하고 인선 절차를 조속히 끝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KBS 사추위는 지난 17일 4인의 이사 및 3인의 외부인사 등 총 7인으로 출범했다. 그러나 노조와 이사회가 협의해 추천한 외부인사였던 지금종 문화연대 사무총장이 24일 탈퇴하면서 향후 일정이 불투명해진 상태다.
사추위 구성에 대한 결정권을 갖고 있는 KBS 이사회는 "1명이 더 충원할 때까지 기다릴 수 없기 때문에 26일 열리는 사추위 3차 회의는 6인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그러나 노조로부터 1인의 외부인사를 추천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KBS 노동조합은 "사추위는 7인 구성이 규정에 명시돼 있다"며 "곧 1명의 외부인사를 추가로 추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KBS 사추위는 26일 오후 4시 3차 회의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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