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뷰 포인트] 와일드 매치 ワイルドㆍフラワーズ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뷰 포인트] 와일드 매치 ワイルドㆍフラワーズ

감독 고마츠 다카시 출연 스즈키 미키, 오카다 요시노리, 이시카와 미즈호 수입,배급 미디어소프트 | 등급 12세 관람가 시간 97분 | 2001년 | 상영관 스폰지하우스(시네코아) 여성 프로레슬링 단체인 '가린 페이로'의 창설자이자 여사장인 아이언 이이지마는 평소 소원대로 링 위에서 눈을 감는다. 사장의 유언대로 기울어가는 가린 페이로를 부활시키기 위해 선수들은 이이지마의 아들 신이치(오카다 요시노리)를 찾아낸다. 어머니의 뜻을 받들어 의사가 된 신이치는 아버지가 들려준 대로 어머니를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청순 가련한 여인으로 생각하고 살아왔다. 어머니의 실체를 알게 된 신이치는 선수들에 의해 얼떨결에 가린 페이로의 사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새로운 사장을 얻은 가린 페이로는 길에서 성추행 당하던 키리시마(스즈키 미키)와 식당 웨이트리스로 일하던 나카지마(이시카와 미즈호)를 새로운 프로레슬러로 발굴하면서 대중적 인기를 회복하기 시작한다.
와일드 매치 ワイルドㆍフラワーズ ⓒ프레시안무비
한때 영광을 누렸던 프로 레슬링은 이제 짜고 치는 고스톱 혹은 서커스와 같은 묘기대행진 취급을 받으며 희화화 되기 일쑤다. 하지만 프로 레슬링은 여전히 사람들의 판타지를 자극한다. 상대적으로 약자인 사람이 링 위에서 더 강한 상대를 제압하는 모습은 보는 사람에게 대리만족의 쾌감을 안겨준다. <와일드 매치>는 그런 즐거움을 안겨주는 영화다. <반칙왕>의 소심한 직장인 대호(송강호)가 복면을 쓰고 링 위에서 포효했을 때 전해준 쾌감은 여성 프로레슬러가 주인공인 이 영화에서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다. 가린 페이로의 여성 프로레슬러들은 '어디서나 무슨 일이 생기면' 나타나는 수퍼 여걸들이다. 이들은 병원에서 일어난 사고를 수습하기도 하고 길에서 성추행 당하는 여성을 구하기도 한다. 여성 프로레슬러들을 내세운 영화지만 링 위에서 펼쳐지는 격투기 기술들은 과격하기 이를데 없다. 인정사정 없는 발차기와 머리채 흔들기, 위에서 찍어 내리기 등 여성을 주인공으로 했다고 영화는 말랑한 액션을 보여주지 않는다. 나카지마 역을 맡은 이시카와 미즈호는 실제 일본의 유명 프로레슬러이기도 하다. <가면 학원>(2001)을 연출한 고마츠 다카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