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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 포인트] 앤트 불리 The ant bully

감독 존A . 데이비스 출연 줄리아 로버츠, 니콜라스 케이지, 메릴 스트립, 폴 지아매티 수입,배급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 등급 전체 관람가 시간 88분 | 2006년 | 상영관 메가박스 루카스(자크 테일러 아이젠)는 작은 키 때문에 집에서는 아기 취급을 당하고 밖에서는 아이들에게 놀림 받는다. 그럴 때마다 루카스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고작 집 마당에 있는 개미집에 물을 뿌리며 화풀이 하는 것. 하지만 개미집은 또 다른 세계다. 루카스의 발차기는 개미들에게 지진보다 더한 재앙이고 물 뿌리기는 대홍수다. 파괴자 루카스의 행동에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 개미들은 마법사 개미 조크(니콜라스 케이지)를 시켜 루카스를 개미만하게 만든 다음 왕국으로 끌고 온다. 개미왕국에서 여왕개미(메릴 스트립)의 명령에 따라 개미들의 생활방식을 배우게 된 루카스는 새로운 세상을 경험한다.
앤트 불리 The ant bully ⓒ프레시안무비
이제 할리우드 애니메이션은 고객층을 어린이로 확정한 것 일까. 지난 여름 사춘기 아이의 모험담 <몬스터하우스>와 마찬가지로 <앤트 불리>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영화다. 아이는 다른 세상을 통해 인생의 지혜를 배운다. <앤트 불리>가 설파하는 지혜는 공동체에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타자를 이해하고 배려하기'. 자그마한 개미의 세상이나 그보다 조금더 큰 인간 세상이나 필요한 가치는 동일함을 영화는 말한다. 하지만 영화가 정작 힘을 준 것은 그와 같은 교훈이 아니다. 3D영상의 스펙터클은 영화의 다소 심심한 주제와 내용을 상쇄시키고도 남음이다. 개미왕국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본 것처럼 입체감 있게 표현한 3D영상은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루카스가 개미왕국으로 빨려들어가는 장면과 애벌레가 풀숲에서 불쑥 튀어나오는 장면, 날벌레를 타고 집안을 비행하는 장면 등은 영화보기의 즐거움을 넘어 놀이기구를 타는 듯한 착각을 갖게 한다. 이 영화의 쾌감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선 서울 용산, 인천과 부산에 위치한 CGV 아이맥스관에서 관람하는 것이 좋은 건 그때문이다. <폴라 익스프레스>를 제작했던 톰 행크스는 <앤트 불리>로 다시 한번 3D영화제작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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