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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원한다면 함께 모여 외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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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원한다면 함께 모여 외치자!"

23·24일 서울에서 평화집회 잇따라 열려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
  
  다가오는 주말, 전쟁에 반대하며 평화를 지지하는 목소리를 높이는 집회가 23일과 24일 양 일에 걸쳐 열린다.
  
  '파병반대 국민행동'은 23일 오후 3시 서울역에서 '자이툰 부대 연내 완전 철군을 위한 9.23 반전행동'을 개최하며 '평택 미군기지 확장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는 24일 오후 2시 서울 시청 앞에서 '9.24 평화대행진'을 개최할 예정이다.
  
  "평화와 재건에 '도움 안되는' 자이툰 즉시 철수해야"
  
  '국민행동'은 "지난해 정부는 '1년만 더'라고 말하며 파병 연장을 추진했지만 그러나 올해 다시 파병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며 자이툰 부대 철수는 연내에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이라크의 '평화와 재건'을 위한 파병이라는 것도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자이툰 부대는 전쟁에서 비껴나간 북부 쿠르드 자치지역에 주둔하고 있으며 주둔 효과도 미지수라는 것이다.
  
  이들은 "더 중요한 것은 정부도 국회도 자이툰 부대가 재건지원을 위해 아르빌에 가 있지 않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행동'은 "정부가 정말 이라크인과 쿠르드 지역을 도우려 한다면 파병 대신 군대주둔비용 전체를 ODA(개발원조)로 제공하는 것이 더 낫다는 사실을 모르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자이툰 부대가 '재건 지원'을 위해 사용하는 예산은 군의 보고를 사실로 인정한다 하더라도 자이툰 주둔 비용의 1/10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미군의 주요 전략지역에 직접 투입된 한국의 자이툰 부대는 신속하게 군대를 전략지역에 투입하겠다는 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계획을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평화 위협하는 '전략적 유연성', 평택에서도 확인된다"
  
  이라크 파병 철수를 외치는 이들의 주장은 다음날 열리는 '평택 미군기지 확장이전을 반대하는 평화대행진' 집회로 이어진다.
  
  '평택 범대위'는 "주한미군이 대북 전쟁억지력이라는 명분마저 팽개치고 평택으로 주한미군사령부를 옮기면서, 미국이 전쟁을 벌이는 전 세계로 파견이 가능한 '공격형 신속기동군'으로 성격이 변화되고 있다"며 "이처럼 명백히 성격이 바뀐 주한미군에 의해서 우리는 전쟁의 당사자가 되고 국익과는 상관없는 전쟁에 의해서 외국의 공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즉 평택 문제는 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한 문제일 뿐만 아니라 한반도를 상관없는 전쟁에 의한 공격대상으로 만들 수 있는 '전략적 유연성'에 반대하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평택 범대위'는 "평화대행진을 통해 전쟁기지를 강요하는 미국과 그에 굴종하는 노무현 정부에 대해 평화를 염원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확실히 전달해야 한다"며 "주민들에게는 생존권이, 국민들에게는 평화적 생존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이들은 "미군기지 이전협정은 전면적으로 재검토되고 재협상돼야 하며,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는 전략적 유연성은 파기되야 한다"며 "앞으로 이뤄질 정부의 본격적인 강제철거를 저지하고 평화를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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