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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 포인트] 디토네이터 The Detonator

감독 레옹 포치 | 출연 웨슬리 스나입스, 실비아 코롤카 수입,배급 소니픽쳐스 클래식 | 등급 18세 관람가 시간 96 분 | 2006년 | 상영관 미정 전직 CIA 요원이었던 소니 그리피스(웨슬리 스나입스)는 국제 무기밀매 조직을 추적하기 위해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 도착한다. 그러나 그리피스는 매춘, 마약 등 모든 불법적인 일에 연루된 디미트루 일링카와 무기밀거래 장소에서 정체를 들키게 되고 그 과정에서 4명을 죽이게 된다. 곤경에 빠진 그리피스에게 CIA 지부장 플린트(마이클 브랜든)은 남편 살해 용의로 구금 중인 나디아 코민스키(실리바 콜로카)를 뉴욕까지 이송하라는 지시를 내린다. 그녀의 죽은 남편은 이 무기밀거래 조직 보스의 돈을 빼돌려온 회계사. 나디아를 보호하고 조직에 맞서는 과정에서 그리피스는 그들의 밀거래가 도난 당한 러시아의 생화학 무기가 관련돼 있음을 알게된다.
디토네이터 The Detonator ⓒ프레시안무비
<디토네이터>는 할리우드에 진출한 홍콩감독 중 하나인, 레옹 포치가 메가폰을 잡은 영화다. 레옹 포치는 스티븐 시걸을 앞세운 전작 <아웃 오브 리치>(2004)에서 동양무술을 접목한 할리우드표 액션영화를 만든 바 있다. <디토네이터> 또한, 할리우드 자본으로 만든 동양 감성의 액션영화다. 이번에 그가 내세운 히어로는 웨슬리 스나입스. 웨슬리 스나입스는 비장함과 고독을 온 몸에 두른 액션 히어로를 연기했다. 스나입스는 성실한 액션연기로 홍콩 액션배우 못지 않은 빠른 몸놀림을 선보인다. 그러나 인물과 스토리가 너무나 전형적인 탓에 고군분투하는 스나입스의 액션연기도 묻혀버리고 말았다. 예상 가능한 전개와 이유 없이 고독한 영웅 캐릭터, 이를 이어붙이는 감독의 서투른 연출력 등 영화의 허술함은 곳곳에 보인다. 영화의 유일한 볼거리인 총격전과 긴박감 넘치는 자동차 추격신도 어디서 본 듯한 기시감을 안겨준다. 영화제목인 '디토네이터(detonator)'는 '뇌관'이라는 뜻. 그러나 영화 어디에도 관객의 흥미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뇌관이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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