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영화를 관람할 때 여전히 '극장'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결과는 최근 영화진흥위원회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한 조사에 따른 것이다. 영진위가 현대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영화콘텐츠 이용자 조사' 결과, 가장 많은 응답자인 58.6%가 영화관람 매체로 극장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2명 중 1명은 영화 관람을 위해 극장을 찾는다는 얘기다. 영화관람에 있어 1인당 연 평균 극장 이용 빈도수는 21.8회로 그 다음으로 많이 이용하는 매체인 14.2회의 케이블 TV와 9.2회의 TV를 월등한 수치로 앞섰다. 반면 가장 저조한 이용률을 보인 것은 DVD로 나타났다. DVD는 비디오와 온라인 다운로드에도 뒤쳐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 평균 이용 빈도 수는 4.1회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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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영화 관람매체로 극장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레시안무비 김정민 기자 |
하지만 매체별 이용만족도에 있어서는 온라인 다운로드가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여 주목을 끌고 있다. 최신성, 다양성, 화면과 사운드, 쾌적성, 경제성, 편이성 등 모두 6개 부문으로 나누어 측정한 매체별 이용만족도에 있어서 온라인 다운로드가 5점 만점에 2.94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은 것은 2.92점을 얻은 DVD. 온라인 다운로드가 매체 만족도에 있어서 1위를 차지한 것은 경제성과 편이성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DVD의 경우 이용 빈도에서는 가장 뒤쳐졌지만, DVD를 이용해 본 경험자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향후 DVD 시장 활성화를 위해 DVD 관람 경험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 과제임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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