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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 포인트] 몬스터 하우스 Monster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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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 포인트] 몬스터 하우스 Monster House

감독 길 캐넌 출연 미첼 무소, 샘 러너, 스펜서 로크, 스티브 부세미, 매기 길렌할, 캐서린 터너 수입,배급 소니 픽쳐스 릴리징 코리아㈜ | 등급 전체 관람가 시간 92분 | 2006년 | 상영관 메가박스 어린 시절, 어린 아이에게 가장 무서운 존재는 아마도 호통치는 동네 할아버지일 것이다. <몬스터 하우스>에도 그렇게 괴팍한 이웃집 할아버지가 등장한다. 디제이(미첼 무소)는 이제 막 사춘기를 지나고 있는 소년. 디제이네 앞집에는 심술쟁이 영감 네버크래커(스티브 부세미)가 산다. 그런데 영감과 그 집, 어딘가 수상하다. 앞 집 잔디에만 물건이 떨어지면 세발 자전거든, 사람이든 몽땅 다 사라지기 때문이다. 영감의 집에 분명히 괴물이 산다고 생각한 디제이와 단짝 친구 차우더(샘 러너)는 앞 집의 동태를 유심히 살핀다. 앞 집에 의해 잡아 먹힐 뻔한 새침데기 제니(스펜서 로크)도 이 둘의 계획에 합류한다.
몬스터 하우스 Monster House ⓒ프레시안무비
<몬스터 하우스>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폴라 익스프레스>에서 선보였던 '퍼포먼스 캡처'의 일취월장한 테크닉이다. '퍼포먼스 캡쳐'는 <몬스터 하우스>에서 경이로운 비주얼을 보여준다. 풍성한 색감의 가을 하늘과 나뭇잎의 질감까지도 살려낸 이 신기술은 애니메이션의 캐릭터들에게 수만가지 표정을 가능케 해줬다. 아이들의 해사한 표정과 하품하는 모습, 능청스러운 눈빛 등 인간의 희로애락을 담은 표정과 움직임은 새롭게 업그레이드 된 신기술로 인해 자유자재로 표현된다. 이 한 편의 애니메이션 제작을 위해 각 분야의 재간꾼들이 한데 모였다. <몬스터 하우스>의 제작 총지휘는 스티븐 스필버그와 로버트 저메키스가 맡았다. <몬스터 하우스>는 과거 스필버그에게 첫 번째 애니메이션이기도 했다. 저메키스는 이미 <폴라 익스프레스>를 통해 독창적인 애니메이션 세계를 펼친 바 있다. 이번 애니메이션의 연출은 대학원을 막 졸업한 신예 감독 길 캐넌이 맡았다. <유령신부>의 각본가 파멜라 페틀러가 참가한 탓에 영화에는 코믹하면서도 공포스런 분위기가 더욱 짙어졌다. <몬스터 하우스>는 할리우드 작품답게 사랑과 우정, 모험과 가족애를 한데 버무려놨다. 새로울 것은 없는 이야기라는 얘기다. 게다가 할로윈 데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다분히 미국적 소재의 영화인 탓에 놀라운 기술력 말고도 한국 관객의 마음을 들뜨게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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