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스크린 쿼터 축소방침에 반발, 지난 2월 1일부터 철야농성에 돌입했던 '영화인대책위'가 1일 146일간의 장외 철야농성을 마무리했다. 영화인대책위는 이날 서울 광화문 시민 열린마당에서 마무리 집회를 갖고 장외농성 경과보고와 최근 경찰 출두 요구를 받은 집시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한 입장 및 향후 대책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정지영 영화인대책위 위원장은 "146일 동안 수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영화인들의 멈추지 않는 투쟁이 한미 FTA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데에 충분한 몫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 위원장은 이와 더불어 "앞으로도 릴레이 1인 시위나 영화 전공 학생들의 국토종단, 영화제 원정투쟁 등을 통해 스크린 쿼터 원상 회복을 위한 투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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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대책위는 146일간의 장외철야 농성 종료 후에도 투쟁이 계속될 것임을 알리는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프레시안무비 김정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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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대책위'는 "집시법 위반으로 경찰 출두를 요구 받은 영화배우 안성기 씨가 다음주중 경찰에 출두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프레시안무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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