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시연, 공연, 체험이 어우러지는 전통문화 축제 '2006 대한민국 대한명인전'이 대한신문화예술교류회 주최로 8월 1일부터 20일까지 경기 일산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진행된다.
전통문화 100여 개 분야의 명인 100여 명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는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다양한 전통 공예품과 실력있는 명인들의 공연을 저렴한 입장료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뜻깊다.
말로만 듣던 작품과 명인을 한 자리에서 만나다
전시회에는 총 66개 분야 1500여 점의 작품이 한 자리에 모였다. 얼레빗, 부채 등 소박한 물품부터 광개토대왕비 탁본, 무구정광대라니경, 오백나한도, 대형 청자 등 대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통 공예품이 전시됐다.
또한 '신의 손길'이라 불리는 오해균 명인, 전통 미술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조명한 세계적 작가 정병례 명인 등의 작품도 이 곳에서 만날 수 있다.
공연도 풍성하다. 동해안 별신굿, 지전무, 살풀이, 한량무 등 흔히 볼 수 없는 다채로운 굿 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국악 실내악 연주와 장승 퍼포먼스, 전통한복패션쇼, 봉산탈춤 등의 공연도 펼쳐진다.
또한 남혜숙, 김향순, 이종달 명인 등 국악계 인사들의 판소리와 민요 공연이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 소리의 정수를 맛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료로 진행되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전통자수, 낙죽, 칠보공예, 전통민화, 꽃숯공예, 탱화, 다완 등의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는 명인들의 시연이 예정돼 있으며 참가자들은 이들 공예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을 비롯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이나 한국 전통 문화에 관심이 있는 모든 이들에게 이번 행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입장료는 일반인은 3000원, 청소년(18세 이하)은 1000원이며 개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행사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사단법인 대한신문화예술교류회(063-652-8820), 조직위원회 사무국(031-995-8401)으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www.neomaster.org)를 통해 상세히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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