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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굵어진 빗방울, 사망 19명 실종 3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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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굵어진 빗방울, 사망 19명 실종 31명

강원지역 피해 심각, 7700여 주민 고립상태

밤새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던 장마전선이 다시 발달하면서 18일 오전 현재 충청, 전라, 경상, 강원 등지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오전 6시 30분을 기해 강원도의 동해시, 평창군, 정선군, 횡성군, 홍천군, 그리고 오전 7시 30분을 기해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대흑산도·홍도, 전라북도, 경상북도 지역에 호우주의보를 각각 발령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오전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번 수해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19명, 실종 31명 등 모두 50명이다.

강원 지역이 사망 17명, 실종 29명 등 46명으로 가장 많은 피해를 냈고, 경기는 사망과 실종 각 1명, 전북은 사망 1명, 충북은 실종 1명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재민은 1500여 가구, 3700여 명이 발생했고, 이 가운데 1500여 명은 집으로 돌아갔지만 나머지 2200여 명은 여전히 학교나 마을회관 등에서 생활하고 있다. 재산피해도 속속 집계되고 있다. 강원과 서울 경기 등에서 주택 2300여 채가 물에 잠겼고 360여 채는 파손됐다.

농경지도 7200여ha가 물에 잠겼다가 일부가 복구됐고, 1600ha는 유실되거나 매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폭우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강원도에서는 상수도 파손으로 인해 29곳에서 급수중단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그리고 폭우로 두절된 도로는 대부분 복구됐지만 인제∼한계령∼양양의 44번 국도와 평창 진부∼정선 부평의 59번 국도 등 4곳은 사흘째 전면 통제되고 있다. 정선 증산∼구절리의 정선선 열차 운행도 아직 두절된 상태다.

도로, 전기, 통신이 모두 끊긴 고립지역도 63곳에 달한다. 평창 43곳, 인제 13곳, 정선 5곳, 양양 2곳 등 63개 마을 7700여 명이 고립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강원도는 고립지역 54곳에 헬기를 투입해 구호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나머지 9곳은 연락조차 되지 않아 접근로 확보에 애를 먹고 있다.

또 이들 고립지역 외에도 강원도 춘천 지역과 서울 양평동 등지에서 1만가량의 가구가 전기공급이 중단돼 사흘째 어둠 속에서 밤을 보냈다.

<전국 누적강수량(18일 오전 9시 기준)>

▲ 자료제공=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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