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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현ㆍ크라잉넛ㆍ체리필터ㆍ불독맨션ㆍ한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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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현ㆍ크라잉넛ㆍ체리필터ㆍ불독맨션ㆍ한대수

'2002년을 빛낸 음악인'-대중음악개혁연대 선정

'대중음악 개혁을 위한 연대모임'(대개련)은 3일 '2002년을 빛낸 음반과 음악인'을 선정, 발표했다.

대개련은 '음반'과 '음악인'으로 나눈 이유에 대해 올해 음반을 내지 않았어도 주목할 만한 활동을 한 음악인들이 있는가하면 음반의 대중적인 인지도가 낮더라도 그 가치를 인정받아야할 음반이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발전성·실험성·대중성·음악성 등을 고려**

대개련은 선정기준으로 음반과 음악인의 발전성·실험성·대중성·음악성 등을 고려하여 2002년 한 해 동안 발표된 음반과 활동했던 음악인 중에 각각 음반 5장, 음악인 5인(팀)을 6명의 대중음악평론가로부터 추천받았다고 밝혔다.

'2002년을 빛낸 음악인'에는 월드컵 공식응원가를 부르고 평양공연까지 다녀온 '국민가수' 윤도현(밴드), 인디밴드로 출발하여 대중적인 성공을 거둔 크라잉넛, 체리필터, 불독맨션 등 젊은 락커들과 함께 '한국 포크록의 대부' 한대수씨가 뽑힌 것이 이채롭다.

<윤도현 사진>

'2002년을 빛낸 앨범'에서는 윤상, 장필순, 불독맨션의 보컬 이한철 등 주류시장에서 인디나 비주류로 옮겨 실험성 강한 음악을 선보인 가수들이 상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선정에 참여한 대중음악평론가 임진모씨는 이번선정에 대해 "음반은 잘 만들어졌는지 완성도와 함께 어떤 지향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임씨는 덧붙여 음악인분야에 선정된 체리필터의 경우 미국식(American Style)락이 아닌 한국적인 '재미있는'락을 선보이며 인디에서부터 대중적인 인기까지 치고 올라간 점을 높게 평가했고 블독맨션의 경우는 인디밴드로서의 음악적 자유로움이 돋보였다는 점이 선정이유라고 밝혔다.

***크라잉 넛 활동중단에도 '베스트 5' 에 뽑혀**

이번에 선정된 가수와 음반들 중에 특히 눈에 띄는 아티스트는 크라잉넛으로 이들은 작년 12월 멤버 5명중 4명이 군에 입대하여 활동이 잠정적으로 중단된 상태에서 양 분야 모두 '베스트 5'에 선정되는 저력을 보였다.

크라잉넛의 소속사인 '드럭'(DRUG)의 신홍석 팀장은 "월드컵을 전후로 '오, 필승코리아'를 주로 연주하러 다니느라 '고물 라디오' 앨범이 12월 5일에야 출반됐고 밴드의 멤버 중 4명이 입대해 홍보에 아쉬움이 있었는데 좋은 소식을 들어 기쁘다"며 "이번 4집은 정통로큰롤을 기초로 앞선 3장의 앨범보다 성숙하고 탄탄한 사운드를 선보인 것에 평론가들이 후한 평가를 해 준 것 같다"고 말했다.

크라잉넛의 멤버 김인수씨는 "정말 감사하고 기쁜 일"이라고 소감을 말하고 이번 앨범의 성격은 "멤버가 지난 활동을 돌아보고 각자의 취향대로 만든 곡을 그대로 넣은 방향으로 꾸몄다"고 밝혔다.

김씨는 앞으로 크라잉넛과 자신의 거취에 대해서는 "음악활동은 계속 할 것이고 개인적으로는 잠시 휴식기간을 이용해 관련된 분야의 공부를 하고 싶다"며 "구체적인 계획은 다른 멤버들이 백일휴가를 나오면 의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선정에 참여한 대중음악 평론가는 임진모, 성기완, 성우진, 송기철, 신현준, 박준흠씨 등이다.

<크라잉넛 사진>

***2002년을 빛낸 음악인과 평론가들의 선정이유**

***윤도현 밴드**

6월은 월드컵의 기적을 낳았고, 월드컵은 윤도현을 낳았다.
"오~~~ 필승 코리아!!!" 이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송기철)

***크라잉넛**

홍대클럽에서, 월드컵의 열기가 치솟는 광장에서, 커다란 콘서트홀에서 종횡으로 활약한 크라잉넛은 올해의 대표적인 뮤지션들 (성기완)

***체리필터**
비주류 록밴드의 주류 정복, 이제 밴드도 된다! (임진모)

***한대수**
나이 30이 되기도 전에 노장대접을 받고, 조로하는 가수가 양산되는 한국 가요계의 살아있는 교훈. 그는 여전히 현역! (송기철)

***불독맨션**

대학가요제 대상 출신인 경상도 사나이 이한철이 오버그라운드를 포기하고 언더·인디 시장으로 뛰어들어 고생을 자처했던 기특한 밴드. 다양한 사운드가 밀물 같이 흐르는 그루브감이 그만인데, 한국형 펑키 사운드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듯하다. 앨범의 디자인이나 각 곡 사이의 구성이나 컨셉트 역시 대단한 데뷔 앨범을 2002년 에서야 냈는데, 이 정도라면 당연히 미래가 기대되어야지 않을까? (성우진)

***2002년을 빛낸 음반과 평론가들의 선정이유**

***크라잉넛 <고물 라디오>**

한국적 펑크 음악의 기초를 다진 밴드 크라잉넛의 새 앨범으로 그간 보여주었던 모습들을 한층 더 성숙하게 정리해내었다. 꾸준한 활동이 그들에 대한 믿음으로 이어 진다 (성기완)


***불독맨션 <Funk>**

주류에서 비주류로 선회해 획득한 록 댄스의 충격, 올해 최고의 록 앨범 (임진모)

***스웨터 <Staccato Green>**

앨범 재킷을 들고 있는 순간 예쁜 초록빛이 몸에 물들 것 같은, 그리고 몸(?)에 너무나 좋을 것 같은 채소 같다는 생각도 들고...세련되고 맛깔스런 사운드의 향연 (성우진)

**윤상 <이사>**

진지한 싱어송라이터의 장르 실험 보고서 (임진모)

***장필순 <수니6>**

이 시대의 송라이터인 조동익, 장필순, 윤영배가 엮어낸 최상의 작업물 (박준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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