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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패>, 세계를 향한 힘찬 발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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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패>, 세계를 향한 힘찬 발길질

[충무로 이모저모] <짝패> 유럽, 아시아 이어 미국에 수출돼

류승완 감독의 최신작 <짝패>가 미국 메이저 배급사 와인스타인 컴퍼니에 판매돼 미국 개봉을 꿈꾸게 됐다. <짝패>의 제작사인 '외유내강'은 "<킬빌>의 제작자인 하비 와인스타인이 칸국제영화제 필름마켓을 통해 직접 <짝패>를 보고 구매를 결정,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와인스타인 컴퍼니는 2005년 9월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사 미라맥스에서 독립한 밥 와인스타인, 하비 와인스타인 형제가 설립한 회사다. 와인스타인 컴퍼니를 통해 미국 시장의 통로를 마련한 <짝패>는 칸국제영화제 필름마켓을 통해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의 유럽은 물론 동남아시아, 남미 등 20여 개국에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한국영화가 거의 소개된 적 없는 브라질이 <짝패>에 관심을 보인 것도 눈에 띄는 특징 가운데 하나다.
짝패 ⓒ프레시안무비
해외 시장에서 크게 환영받은 <짝패>는 칸 마켓을 통해서만 순수 제작비의 절반가량에 해당하는 수익을 이미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25일 국내 개봉해 첫 주말, 전국 44만 3천여 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다빈치 코드><미션 임파서블 3>에 이어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한 여세를 몰아간다면 <짝패>는, 국내시장과 해외시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행운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짝패>의 이 같은 성과로 한국 액션영화의 세계시장 진출 가능성은 한층 밝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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