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6곳 광역단체장과 230곳의 기초단체장 등을 뽑는 지방선거가 31일 오후 현재 전국 투표소 1만3106곳에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투표율은 40.5%. 지난 2002년 지방선거에 비해 2.5%포인트 높다. 이같은 추이라면 투표 마감 시각인 오후 6시까지 50% 이상의 투표율은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고 중앙선관위가 전망했다.
투표율은 지난 95년 1회 지방선거 당시의 68.4%가 가장 높았고, 그 뒤 계속 떨어져 지난 2002년 3회 선거 때는 48.8%였다.
박빙의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제주도가 55.1%로 가장 높고, 전남이 52.2%, 경북 50.1%, 강원 50.0% 순으로 높았다. 반면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는 인천(33.5%)이다.
제주와 함께 초접전 지역으로 분류되는 대전은 이 시간 현재 투표율이 39.0%로 전국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투표는 오후 6시 마감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시.도지사 등 광역단체장 16명과 시장.군수.구청장 등 기초단체장 230명, 광역의원 733명(비례의원 78명 포함), 기초의원 2888명(비례의원 375명) 등 총 3867명이 선출된다.
광역단체장의 경우 밤 11시 쯤이면 당락이 가려질 것으로 보이며, 기초단체장과 광역, 기초의원은 자정을 전후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선관위는 1일 새벽 3~4시 쯤 공식적인 개표가 완료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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