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29일 여야 원내대표와 조찬 회동

"사학법 등 국회 교착 상태 타개책 논의할 것"

  노무현 대통령은 29일 아침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를 초청해 조찬 간담회를 갖는다.
  
  정태호 청와대 대변인은 28일 "노 대통령은 해외순방에 앞서 교착상태에 있는 국회 상황과 관련해 교섭단체인 열린우리당 김한길 원내대표 및 한나라당 이재오 원내대표와 조찬 회동을 갖는다"며 "이 자리에서 입법 현안과 관련해 폭넓은 의견 교환과 타개책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동은 4월 임시국회가 사립학교법 재개정 문제를 놓고 파행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노 대통령이 직접 중재에 나서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29일 오전 7시부터 대통령 관저에서 열릴 예정인 양당 원내대표와의 조찬 간담회에서는 사립학교법, 3.30 부동산 대책, 사법개혁안, 국방개혁안 등 현안과 관련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정 대변인은 "이 자리에는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도 배석할 예정"이라며 "논의의 구체적인 방향은 회동을 가져봐야 알지 않겠느냐"고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