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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非상업 한국영화전용관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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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非상업 한국영화전용관 만들어진다

[충무로 이모저모] 영화진흥위원회, 다양한 국제사업 청사진 발표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안정숙)가 일본 도쿄 중심가에 한국영화전용관을 마련한다. 영진위는18일 오전 11시 서울 시내 일민미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쿄 시부야에 있는 예술실험극장 이미지포럼을 통해 연간 12주동안 4편~6편의 한국영화를 배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지포럼은 130석과 100석짜리 두개관으로 구성돼 있는 극장으로 일본내에서는 예술영화와 실험영화, 다큐멘터리의 산실로 불려왔다. 이들 영화들은 이미지포럼을 통해 소개된 후 짧게는 2개월에서 길게는 6개월 가까이 일본 전역의 극장에서 순회상영되는 시스템을 가져가고 있다. 이미지포럼은 2004년부터 일본 문화청의 후원으로 '한국독립영화제'를 매년 개최해 오고 있기도 하다. 영진위가 구축하는 한국영화전용관은 이 이미지포럼 안에 마련되는 것이다. 이미지포럼을 통한 영진위의 한국영화 배급 계획은 그동안 우리영화의 일본수출이 지나치게 상업영화에만 치중돼 있다는 판단때문. 영진위는 따라서, 이미지포럼에 상영될 한국영화는 비상업 영화에 해당하는 이른바 비주류권 영화에 국한할 예정이며 원활한 영화배급을 위해 총 1억8000천만원의 P&A비용(배급홍보비용)을 사전에 지원할 계획이다.
김해준 사무국장, 안정숙 위원장, 박기용 영화아카데미 원장(왼쪽부터) ⓒ프레시안무비 김정민 기자
. 성과 여하에 따라 DVD,방송판권 수익 극대화 이미지포럼과을 통한 한국영화전용관 구축은 단순하게 비주류 한국영화의 일본내 소개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영진위측의 설명이다. 이미지포럼의 확대순회 상영방식에 따라 해당 영화가 일본내 전국에서 상영될 경우 일본 영화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DVD나 방송 등 부가판권에 따른 추가수익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영진위의 이번 사업은 한국영화의 일본 수출을 보다 극대화하고 또 다양화 다원화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일본내 한국영화전용관의 건립과 함께 영화진흥위원회는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다양한 국제사업에 관한 청사진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영진위 본연의 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R&D 지원사업을 보다 본격화한 것을 비롯해 ▲아시아 영화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등 인력양성 사업에도 적극 나섰다. 이 가운데 R&D 사업으로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미국 선댄스영화제의 '선댄스 랩(Sundance Lab)'을 벤치마킹한 'KOFIC 필름메이커스 디벨롭먼트 랩 2006'. 이 사업은 5편의 프로젝트를 선정, 9월4일부터 10일까지 하와이에서 집중적인 토론과 개발화 과정을 거쳐 북미 시장과 한국 시장 모두에 소구되는 작품을 만들어 내는 시스템이다. 언뜻 부산의 PPP(부산프로모션플랜)와 비슷한 내용으로 보이지만 PPP가 이미 개발된 프로젝트의 투자 유치를 위한 제도라면 영진위의 이번 사업은 투자 유치를 위한 프로젝트 개발 단계를 지원하는 내용이라는 것에 차이가 있다. 아시아 영화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왕린과 룬펑 등 중국의 영화학도들을 초청, 일련의 연수교육을 실시한다. 하반기에는 인도를 비롯한 서아시아 국가에서 또 다른 2인을 선정해 연수교육을 실시, 아시아국가간 교류에 기여토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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