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은 영화관 가기가 어렵다. 장애인 10명 중 4명은 '태어나서 한번도 영화관에 가지 못했다'고 할 정도로 장애인들에게 영화관 관람은 쉬운 일이 아니다. 뿐만 아니라 장애인들이 직접 만든 영화는 더더욱 없는 게 우리의 현실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CJ CGV가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4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 동안 장애인들에게 무료 영화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는 'CGV 장애인 영화관 가는 날'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 행사로 지끔껏 영화관람의 '혜택'을 얻은 장애인들은 지금까지 약 3만 6천여 명. 올해는 장애인들에게 무료 영화 관람뿐 아니라 장애인들이 직접 제작한 단편영화의 상영 기회도 제공한다. 장애인들의 직업재활의지를 담은 <장애인 스팀 세차 다큐 만들기 프로젝트>, 결혼을 앞둔 장애인 남녀와 실제 장애인 부부에 대한 인터뷰를 통해 장애인들의 결혼과 사랑도 일반인들의 그것과 다를 바 없음을 보여주는 <장애인의 사랑과 결혼에 관한 짧은 기록>, 중증뇌성마비 장애를 가진 여성이 끊임없이 자신을 꾸미며 자신있게 살아가는 모습을 담은 <어쩜 저렇게 예쁘게 하고 다닐까> 등을 CGV 상암과 부산 서면 인디영화관에서 상영한다. 행사기간인 4월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CGV 체인점에서는 장애인증을 지참한 관객들에게 무료 관람, 무료 팝콘 제공, 동반 2인까지 할인 혜택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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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CGV 장애인 영화관 가는 날 행사 모습 @CG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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